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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질주는 계속된다...삼성물산, 강남 재건축 수주 가시권

대치쌍용1차 재건축 입찰에 홀로 참가
공사비 6892억…경쟁 없이 수주 유력
고객만족도 28년 1위 래미안 파워 덕
작년도 서초·여의도 정비사업 무혈입성
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5일 마감된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입찰 참여의향서 접수에 유일하게 서류를 제출했다. 대치쌍용1차 재건축 공사비는 6892억원이다.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이미지 확대보기
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5일 마감된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입찰 참여의향서 접수에 유일하게 서류를 제출했다. 대치쌍용1차 재건축 공사비는 6892억원이다.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한발 다가섰다.
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5일 마감된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입찰 참여의향서 접수에 유일하게 서류를 제출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시공사 입찰 현장설명회는 삼성물산 외에 HDC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도 참가했지만 두 곳은 의향서를 내지 않았다. 또 입찰 참가 유력 후보로 꼽히던 GS건설은 현장설명회에도 불참하며 발을 뺐다.

이에 따라 조합은 당초 다음달 13일 마감이었던 시공사 입찰을 유찰 처리했다. 조합은 조만간 새로운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대치쌍용1차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210번지 일대에서 1983년 완공된 아파트다. 630세대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99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예정가격은 6892억원이다.

정비업계에서는 조만간 나올 2차 시공사 입찰에도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래미안의 높은 인기에 다른 건설사들이 입찰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에도 단독 입찰로 서울 서초와 여의도 등 핵심 지역에서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무혈입성이다.

대표적인 곳은 신반포4차 재건축과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울산 B-04구역 재개발 등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2월 5일 마감된 신반포4차 재건축 1차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고 같은달 17일 열린 2차 입찰의 현장설명회에도 홀로 참석했다.

이에 삼성물산은 신반포4차 재건축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3월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1조31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에서는 당초 롯데건설과의 대결이 예상됐으나 지난해 9월 마감된 1차 입찰에 삼성물산만 참여했고 2차 입찰도 경쟁자가 없었다.

이에 조합은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지난해 11월 시공사로 결정했다. 공사비 7987억원 규모의 재건축이었다.
또 울산 B-04구역 재개발에서는 1차와 2차 시공사 입찰이 모두 무응찰로 마감되자 조합이 2차 입찰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수주에 성공했다. 울산 B-04구역 재개발의 공사비는 6982억원이다.

이 같은 성과에는 주택 브랜드 래미안의 브랜드 파워가 작용했다. 래미안은 국내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순위에서 24년 연속 1위에 올라 있다.

또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NBCI) 22년 연속 1위, 국가고객만족도(NCSI) 28년 연속 1위 기록도 유지 중이다.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 12년 연속 1위 건설사이기도 하다. 삼성물산은 부채비율도 낮다. 3분기 말 기준 삼성물산의 부채비율은 54%다. 삼성물산을 제외한 시공능력평가 2~10위 건설사의 평균 부채비율(189%) 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브랜드 이미지, 재무상태가 다른 건설사 보다 월등해 정비사업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면 관심이 있던 건설사들도 스스로 포기할 정도”라며 “웬만한 정비사업지는 입찰에 참여만 하면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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