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FOMC 금리 동결 확률 95%로 급등...달러/엔 환율 1년來 최고
이미지 확대보기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면적인 관세 정책을 무효화 할 수 있는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에도 주목했지만, 대법원은 이날 해당 사안에 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중 판결이 나올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은 5만 명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6만 명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반면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의 4.6%에서 4.4%로 하락하며 예상보다 부진했던 일자리 창출에 반해 노동시장이 안정적임을 시사했다.
이에 연준의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지며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약 0.3% 상승한 99.18을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10일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1월 27~28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5%로 반영했다. 이는 한 달 전 68%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엔화 약세
일본 엔화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월 초 중의원 조기 총선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 대비 한때 158.185엔까지 오르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 후반 전날 대비 0.78% 상승한 158.11엔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상승세다.
이날 공개된 지난해 11월 일본의 가계 소비는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보였다. 로이터는 이에 대해 “일본은행(BOJ)이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기에 앞서 소비가 가속화됐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독일의 수출이 지난해 11월 예상외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화도 달러 대비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6% 하락한 1.1628달러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예상과 반대로 연초 강세를 보이면서 당황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통화옵션 시장에서도 달러화에 대한 포지셔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등 투자 심리가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AGF 인베스트먼트의 톰 나카무라 채권·외환 총괄은 “시장 환경이 매우 빈번하게 물밑에서 바뀐다”면서 “연초에 세운 전망이나 연간 투자 판단을 오랜 기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상승 폭을 확대하며 거의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달러는 역외 위안화 대비로 0.10% 하락한 6.975위안에 거래됐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