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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네이버, 美 로봇 스타트업 잇단 투자…기술력 확보 '집중'

피지컬 AI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투자 단행
LG CNS, 휠 타입 휴머노이드 로봇 확보
네이버 D2SF, 스타트업 두 곳에 투자
LG CNS와 네이버 D2SF가 피지컬 AI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사진=제미나이이미지 확대보기
LG CNS와 네이버 D2SF가 피지컬 AI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사진=제미나이
국내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기술력과 실사용 데이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자체 개발하는 피지컬 AI 제품의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 CNS와 네이버 D2SF는 미국에 있는 로봇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각 기업은 시스템통합(SI)과 정보통신(IT)기업이지만 피지컬 AI 시장에서 좋은 제품과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AI업계 한 관계자는 "AI를 서비스하는 SI나 IT기업 모두 로봇 분야인 피지컬 AI까지 진출하는 추세"라며 "직접 개발하는 기업도 있지만 상용화나 데이터 확보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부 기업들은 투자를 통해서 간극을 좁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로봇 운영·학습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 중인 LG CNS는 LG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LG CNS는 미국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미국 로봇 브레인 개발 기업 '스킬드 AI'에 투자한 바 있다.

덱스메이트는 글로벌 로봇 브레인 개발 기업들이 연구용 표준 하드웨어로 채택할 만큼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은 휴머노이드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이 기업의 로봇은 인간형으로 작업 수행 능력은 유지하면서도 장시간 안정적인 작업을 위해 다리 대신 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양팔 기준 약 15㎏의 적재 하중을 지원하고 한 번 충전으로 20시간 이상 작업이 가능하다.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보다 안정적인 하체 구조를 갖춰 물류센터와 제조공장 등 다양한 산업현장 적용이 용이하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LG CNS는 이족보행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에 이어 휠 타입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핵심요소인 △하드웨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운영·학습 플랫폼 세 가지를 패키지로 결합한 '풀스택 RX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D2SF는 피지컬 AI 기업 '카멜레온'과 '애니웨어 로보틱스'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카멜레온은 하우스 키핑에 특화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이 어느 정도 완료됐으며 올해 2분기 중 화장실 청소 업무에 특화된 시제품으로 현장 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테슬라와 애플, 메타, 베어로보틱스 등 컴퓨터 비전, 로봇 제어, 텔레오퍼레이션에 걸쳐 풍부한 로봇 개발과 상용화 경험을 쌓은 공동 창업진으로 구성됐다.

애니웨어 로보틱스는 물류 현장의 고강도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특히 이 로봇은 실제 데이터 기반 트레이닝을 통해 물류 현장에서 작업 속도와 범위를 최적화하고 고강도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을 구현했다. 이 기업은 파낙과 새들 크릭 등 글로벌 로봇 기업과 협업하면서 현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향후 네이버 D2SF는 인지와 연산, 제어 등 피지컬 AI 전 레이어에 걸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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