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3702억’ 유원제일2차 재건축 수주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총 2조3057억
1982억 규모 마포 중동가로주택 수주 유력
수주시 2조5039억…작년 수주액은 약 3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총 2조3057억
1982억 규모 마포 중동가로주택 수주 유력
수주시 2조5039억…작년 수주액은 약 3조
이미지 확대보기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2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1일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유원제일2차는 1984년 준공된 410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7개동, 703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공사비는 3702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시공사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에 조합은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끝에 시공사로 결정했다.
대우건설은 유원제일2차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파로 써밋 49’를 제안했다.
단지 설계에는 일본의 롯본기힐스를 비롯해 미국 LA의 산타모니카 플레이스,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건축설계 그룹인 JERDE(저디)가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프리미엄 한강뷰 세대를 원안대비 117세대 추가 확보해 많은 세대가 조망권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최고층인 49층에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갖춘 복층의 스카이 어메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유원제일2차 재건축 공사를 맡으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을 넘겼다. 4일 현재 수주액은 2조3057억원이다.
올해 대우건설의 주요 정비사업 수주로는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 청파1구역 재개발, 문래동4가 재개발 등이 있다.
강남원효성빌라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에 있는 고급빌라다. 지하 6층~지상 4층, 11개동 공동주택 132가구로 재건축되며 대우건설이 지난 6월 시공사로 선정됐다. 공사비는 3387억원 규모다.
지난 9월에는 서울 용산구 청파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서울 용산구 청파동2가 11-1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동 공동주택 626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3556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같은달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래동4가 23-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6개동 2176가구의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대우건설의 수주금액은 4673억원이다.
다만 이곳은 서울시가 지난 3월 준공업지역 공동주택 용적률 상한을 250%에서 400%까지로 완화하면서 새로운 정비계획안을 낸 상태라 이 계획이 확정되면 기존 대비 두 배가량 커진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또 8일에는 서울 마포구 중동78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곳의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사비는 1982억원 가량이다.
이 사업을 수주하면 대우건설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2조5039억원으로 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한 건설사”라며 “그동안 쌓은 정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의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은 2조9823억원이다. 역대 최고 수주금액은 2022년의 5조2763억원이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