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불가능은 없다"...대우건설, 이라크 신항만 사업 핵심 공정 적기 준공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 안벽공사 마무리...시공 능력 입증
지연 없이 37.5개월에 완료…파일 항타 캔티트레블 공법 적용
구조물 작업에는 프리캐스트 공법 적용해 공사기간 단축

문용균 기자

기사입력 : 2024-10-18 10:22

대우건설이 18일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핵심 공정 가운데 하나인 안벽공사의 TOC(Taking Over Certificate, 준공증명서)를 수령했다. 이라크 신항만 1단계 현장 안벽공사 전경.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건설이 18일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핵심 공정 가운데 하나인 안벽공사의 TOC(Taking Over Certificate, 준공증명서)를 수령했다. 이라크 신항만 1단계 현장 안벽공사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불가능 하다고 여겨졌던 프로젝트를 적합한 공법 적용을 통해 공기 지연 없이 주요 공정 공사를 마무리하며 이라크에서 자사의 시공 능력을 입증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이날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핵심 공정 가운데 하나인 안벽공사의 TOC(Taking Over Certificate, 준공증명서)를 수령했다.

안벽은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해 화물을 하역하거나 승객을 승하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설로, 항만 물류시스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인프라다.
알포 신항만은 이라크 정부가 산업 다변화와 과도한 석유 의존도 탈피를 위해 국가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다.

남아있는 준설·매립 공사와 항로준설 공사를 마무리하게 되면 이라크 신항만 1단계 프로젝트는 완료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 8월 착공 이후 37.5개월에 5선석 규모의 안벽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안벽공사는 대우건설의 철저한 시공관리로 단 하루도 공사 기간이 지연되지 않았다.

사업 초기만 해도 길이 1750m·폭 40m의 축구장 면적 약 10배에 해당하는 대규모 공사이기에 37.5개월 만에 프로젝트 끝낸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대우건설은 공사를 적기에 완료하기 위해 파일 항타엔 캔티트레블(Cantitravel) 공법과, 파일 위 구조물 작업은 프리캐스트(Precast) 공법을 적극 활용했다.
캔티트레블 공법은 일반적으로 교량 건설에 사용되지만 대우건설은 해상에서 작업해야 하는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이 공법을 파일 항타 작업에 접목했다.

대우건설은 파일 위에 트레블러를 설치하기 위한 임시 플랫폼을 조성했고 이 플랫폼을 통해 크레인을 사용해 최초 파일을 시공했다.

이후 새로 시공된 파일 위로 트레블러를 설치 후 트레블러를 활용해 새로운 파일을 시공하고 설치가 완료되면 트레블러를 점진적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러한 방식은 해상작업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작업 흐름이 유지되는데 커다란 도움을 줬다"며 "이는 공기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트레블러는 캔틸레버 구조를 기반으로 한 이동장치를 말한다. 캔틸레버는 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쪽 끝은 자유롭게 뻗어 있는 구조를 말하며 건축물에서 발코니, 차양 등 다양한 부분에 활용되고, 교량 건설 시에도 활용된다.

또 대우건설은 발주처와 긴밀히 소통해 적재공간을 마련한 뒤 현지 근로자들의 협력을 통해 프리캐스트 생산 목표를 달성해냈다. 적재공간이 공기단축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건축물의 주요 구조 부재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 조립하는 프리캐스트 공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제작장 조성과 프리캐스트 부재 적재를 위한 충분한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실키식스 자랑하는 BMW M4 콤페티션 컨버터블 모델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