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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구미 분양 사업장 추진 여부 ‘불투명’

산업은행, 16일 태영건설 채권단 대상 설명회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아직 사업 계획 없어"

김보겸 기자

기사입력 : 2024-04-17 17:00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조감도. 사진=태영건설이미지 확대보기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조감도. 사진=태영건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중인 태영건설이 구미에서 분양을 맡은 사업장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 지를 놓고 건설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 16일 오후 3시 채권단 18곳을 대상으로 채권단이 100 대 1 비율의 대주주 감자와 1조 원의 출자전환을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이는 윤세영 창업 회장 등 소유주 일가의 경영권은 유지해주면서도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우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대주주가 자본확충에 직접 참여하고 소액주주 피해를 최소화 한만큼 과거 구조조정 사례들과 차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려했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태영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가 차후 어떤 절차로 진행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영건설의 PF 사업장은 59곳에 이른다.

이중 가장 뜨거운 곳은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2.3 단지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2022년 계약 당시 도급액만 7115억 원에 달하던 대형 사업장이다.

시행사는 태영건설이 지분 49.9%를 출자한 지엠파크로 사실상 태영건설이 시행과 시공을 도맡아 하는 자체 사업장이다. 구미시 도량동 일대 69만㎡에 공원과 공동주택을 함께 개발하는 사업으로 3개 단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동, 264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이중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단지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 첫 분양에 나섰지만 현재는 워크아웃의 이유로 분양률이 약 17%에서 멈춰 서있고 데시앙 2단지와 3단지의 경우 아직 분양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업계는 그랑포레 데시앙 1단지의 경우 분양을 한 만큼 태영건설이 다시 재분양을 시작하고 분양을 시작하지 않은 그랑포레 데시앙 2단지와 3단지는 사업을 청산하고 땅을 매각하거나 시공사를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태영건설은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2.3 단지에 대한 사업 방침이 아직 구체적으로 세워지지 않았다며 이 단지들의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 속단하지 말아 달라는 입장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기업개선 계획이 주요 채권단들에게 발표됐지만 그 안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알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채권단에서 협의한 부분에서 이러한 소문이 나온 것 같다. 관련 실무부서에서도 사업을 청산하고 재분양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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