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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LG화학, 1분기 영업익 2646억원…석유화학 부진 지속

매출 11조6094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8.7% 줄어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4-04-30 10:37

LG화학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LG화학이미지 확대보기
LG화학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LG화학
LG화학이 올해 1분기(1~3월) 부진한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6094억원, 영업이익 2646억원을 실현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67.1% 감소했다. 순이익은 34.9% 줄어든 3416억원이었다. 직전 분리 대비로는 매출은 1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0%, 165.9%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4552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 긍정적인 나프타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비용 절감 활동 등을 지속해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5834억원, 영업이익 1421억원을 기록했다. 전지 재료는 전 분기 기저효과 등에 따라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자 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 등으로 부문 전체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284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실현했다. 당뇨, 성장호르몬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 팜한농은 매출 2457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사업 부분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우선 석유화학 부문은 고유가·고금리 장기화 등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가전 및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과 고부가 제품의 신규라인 가동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양극재 출하량 증가 및 메탈가 안정화에 따라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생명과학 부문은 주요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특히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인식으로 일시적인 매출 및 수익성 증가가 전망된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주요 고객사향 물량 확대로 매출 성장이 전망되고 팜한농은 저수익 비료 화공사업 중단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해외 판매 확대 등으로 연간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위기관리 능력을 토대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 중심의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제고와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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