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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의 FSD 승인에 주가 폭등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4-30 06:04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8일 오후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8일 오후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수고가 보상을 받았다.

테슬라는 머스크 CEO가 주말 중국 깜짝 방문을 통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공식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29일(현지시각) 폭등했다.

주가, 5일 간 40% 폭등


테슬라는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두 자릿수 폭등세를 기록하며 200달러 회복을 눈 앞에 뒀다.

테슬라는 26일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5거래일 동안 주가가 40% 가까이 폭등했다.

사이버트럭 전량 리콜과 임시 생산 중단, 기대 이하 분기 실적, 모델2 생산 지연 우려 등 온갖 악재로 고전하던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테슬라는 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모델2 출하 시기를 내년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앞당기겠다고 발표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촉발했다.

테슬라가 이제 바닥을 다졌다는 기대 속에 투자자들은 저가 매에 나섰다.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5거래일 기간 주가가 39% 폭등해 팬데믹 기간이던 2020년 7월 5거래일 동안 42.9% 폭등한 이후 최고의 5일을 보냈다.

도약대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 공식 승인을 받은 것은 테슬라 주가에 '상당한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이번 FSD 승인으로 중국 내 수요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운전보조기술과 관련한 복잡한 정부 규제라는 난관을 돌파할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했다.

아울러 잇단 사고와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청(NHTSA)의 비관적 보고서로 의구심이 제기되던 테슬라 FSD의 품질에 대한 신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장기 밸류에이션을 결정할 FSD와 무인화에서 빠져 있던 퍼즐 조각이 중국의 승인으로 이제 맞춰졌다고 평가했다.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도 이날 분석노트에서 테슬라가 단기적으로 FSD 후광을 입고, 장기 전망도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칼로는 테슬라가 FSD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두 동반 급등


테슬라가 폭등한 이날 중국 기술업체 바이두 역시 뉴욕 주식시장에서 동반 급등했다.

테슬라가 FSD를 위해 중국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을 당국이 승인하면서 바이두가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데이터 보안에 관한 규제당국의 우려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자체 내비게이션, 지도 대신 바이두가 제공하는 내비게이션과 지도 기능을 활용하기로 했다.

덕분에 바이두는 미 증권예탁원 증서(ADR)가 5.65달러(5.62%) 급등한 106.17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25.76달러(15.31%) 폭등한 194.05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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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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