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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정치 테러, 민주주의 파괴행위다

기사입력 : 2024-07-15 18:06

13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에서 총격을 당한 뒤 비밀경호국 요원들에 둘러싸인채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3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에서 총격을 당한 뒤 비밀경호국 요원들에 둘러싸인채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선거 연설 도중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세 백인 남성인 범인이 현장에서 사살되는 바람에 범행 동기를 수사하기 어렵게 됐으나 정치 혐오자에 의한 망상적 테러로 보인다.

미국의 러스트 벨트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미 대선의 최대 경합주 가운데 하나다. 2016년에는 이 지역에서 승리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됐고, 2020년에는 바이든이 대선 승리를 되찾아간 곳이다.
정치인을 노린 총격 사건은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1963년에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유세 중 저격당해 사망했다. 1968년에는 상원의원이던 로버트 케네디마저 대통령 예비선거 유세를 벌이던 중 총격을 당했다. 1981년에는 레이건 대통령이 워싱턴 시내 연설 후 호텔에 도착해 흉부에 총을 맞은 사건도 있다. 일본 아베 총리도 2022년 7월 나라 시내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정치인 테러는 증오와 불만의 결과물이다. 양극화하는 글로벌 정치를 보면 테러가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를 지경이다.
트럼프와 바이든의 경우 서로 약점인 고령 리스크를 공략 중이다. 사건 전날 트럼프는 바이든에게 함께 인지도 검사를 받자고 제안하는가 하면, 골프 맞대결을 펼치자며 비꼬기도 했다. 정치가 희망을 주기는커녕 분열과 대립을 부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트럼프는 테러 공격을 받은 후에도 강인한 면모를 보이는 데에만 주력하는 모양새다.

국내에서도 정치인 피습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유세 도중 테러를 당했었고, 올 초에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도 부산에서 화를 입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0대 괴한에게 공격당한 사건도 있었다. 정치 혐오를 넘어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도 많아진 세태와 무관치 않다. 분열과 혐오를 낳는 극단의 대결이 테러의 온상인 셈이다.
정치 이익을 위해 국민을 줄 세우는 팬덤 정치를 바로잡지 못하면 정치 테러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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