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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아시아 환율 불안 시장개입 빈번

기사입력 : 2024-05-07 18:17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외환시장에 개입 중이다. 사진=지지 EPA/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외환시장에 개입 중이다. 사진=지지 EPA/연합뉴스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외환시장에 개입 중이다.

미국의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달러 강세에 따른 자국 통화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서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과의 재무장관 회의 이후 외환시장에 동시에 개입했다.
환율이 불안한 인도네시아·베트남 등도 마찬가지다. 환율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경제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달 29일과 5월 2일 두 차례 엔화를 매입하고 달러를 팔며 환율 방어에 나섰다. 달러당 160엔대로 떨어진 엔화 가치를 151엔으로 끌어올렸으나 여전히 연초 대비 약세다.

기시다 정부의 역점 정책인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 구조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에너지·식품 수입물가를 올려 실질임금을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조지아에서 열린 ADB 총회에서도 공동성명을 통해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선제적으로 지난달 금리를 인상했다. 달러에 대한 루피화 가치는 올해 5% 이상 하락했다. 인도네시아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05%로 7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GDP 가운데 50%를 차지하는 소비를 위축시키는 바람에 경제성장 전망도 어둡다. 금리 인상에 이어 중앙은행이 지속적인 외환시장 개입을 예고한 이유다.

베트남과 필리핀 등도 외환시장에 개입하기는 마찬가지다. 베트남의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 이상 올랐다. 4%대는 13개월 만의 일이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3월부터 보유 채권을 팔고 시장의 자금을 흡수하는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필리핀 페소화도 202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필리핀의 기준금리는 6.5%다. 2007년 이후 최고치다. 하지만 3월 CPI는 3.7%다. 연속 2개월째 상승폭도 증가세다.

아시아의 환율 불안은 중동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외환위기 경험이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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