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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아이폰 에어' 공개한 애플….갤럭시 S25 엣지와 '초슬림' 경쟁

갤럭시 S25 엣지, 화면 크기·카메라 개수서 아이폰 에어 앞서
애플, 배터리 용량은 미공개…하루 종일 지속된다고만 설명
아이폰17 에어 제품.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아이폰17 에어 제품. 사진=애플
애플이 10일 새로운 아이폰17 시리즈 공개와 함께 초슬림 제품인 아이폰 에어를 추가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엣지 모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갤럭시 S25 엣지(5.8㎜)보다 얇은 5.6㎜를 구현해 더 얇은 두께 구현에 성공한 가운데 초슬림 시장을 둘러싼 양사 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진행된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기존 아이폰 라인업에 초슬림 제품인 아이폰 에어를 추가했다. 애플이 초슬림 제품을 기존 라인업에 추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5월 삼성전자가 갤럭시 S라인업에 추가한 슬림 제품 갤럭시 S25 엣지 제품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 에어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5.6㎜를 구현해 경쟁 모델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엣지보다 0.2㎜ 더 얇은 두께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우주선에 사용되는 5등급의 티타늄 프레임에 애플이 설계한 새로운 코팅을 전면에 적용했다. 애플은 "3배 더 향상된 긁힘 방지 성능과 이전 모델 대비 4배 더 강력한 깨짐 방지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두 모델의 눈에 띄는 차이는 화면 크기와 카메라 개수다. 갤럭시 S25 엣지는 6.7인치인 반면 아이폰 에어는 6.5인치로 0.2인치가 작다. 카메라 개수도 아이폰 에어는 후면에 카메라를 1개만 장착했지만 갤럭시 S25 엣지는 후면 2개의 카메라를 갖춰 우위를 보인다.
삼성전자가 5월 13일 공개한 갤럭시 S25 엣지 제품. 5.8mm의 얇은 두께가 눈에 띈다. 사진=장용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5월 13일 공개한 갤럭시 S25 엣지 제품. 5.8mm의 얇은 두께가 눈에 띈다. 사진=장용석 기자

다만 애플은 판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통상 슬림 모델은 얇은 두께를 구현하기 위해 작은 배터리를 장착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의 경우 동일한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갖춘 갤럭시 S25 플러스에는 49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됐지만 갤럭시 S25 엣지에는 3900mAh가 장착됐다. 애플은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라고만 언급했다.

업계 전문가는 "아이폰 에어가 디스플레이와 카메라가 적은 만큼 배터리 사용 시간에서 유리할 수 있다"면서 "두께가 0.2㎜ 얇다는 점 외에 새로운 변화점이나 혁신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애플은 공개 행사를 통해 아이폰17 시리즈와 아이폰 에어를 비롯해 △애플워치11 △애플워치 울트라3 △에어팟3 프로 등을 선보였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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