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지역사회 논의 끝에 결정
포항 남구 해도동에 조성…800실 규모
포항 남구 해도동에 조성…800실 규모

25일 포스코와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포스코 기숙사를 새로 짓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포스코 기숙사 신축·이전 사업 관련 부지 매매 계약을 마무리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당초 건립 30년이 지난 기존 동촌 기숙사 부지에 재건축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노조 협의와 지역사회 협력, 도심 활성화 효과를 고려해 해도동 이전을 확정했다.
지난해부터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부지 선정과 사업계획 수립, 주민 협의를 이어왔다.
새 기숙사는 단순한 직원 숙소를 넘어 지역 상권과 문화시설, 생활 편의시설과 연계된 복합 생활공간으로 조성된다.
입주 직원들의 소비 활동과 문화생활이 주변 상권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 회복과 도심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인허가 절차를 최소화하고, 기반 시설 확충 및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포스코와 긴밀히 협력해 기숙사 이전 사업을 지역과 상생하는 성공 사례로 만들고, 도시재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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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