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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유럽 최대 상업용 ESS업체에 'SBB' 공급

이달 말까지 일체형 제품 SBB 공급
앞으로 사업 수주 위한 협력 확대
(왼쪽부터) 김현욱 삼성SDI ESS영업그룹장 상무, 지몬 샨더르트 테스볼트 CTO, 다니엘 한네만 테스볼트 CEO, 이종석 삼성SDI 유럽법인 상무가 5월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5' 삼성SDI 전시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SDI  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김현욱 삼성SDI ESS영업그룹장 상무, 지몬 샨더르트 테스볼트 CTO, 다니엘 한네만 테스볼트 CEO, 이종석 삼성SDI 유럽법인 상무가 5월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5' 삼성SDI 전시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유럽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독일의 상업용 ESS 전문 제조업체 테스볼트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2014년 설립된 테스볼트는 유럽 상업용 ESS 시장의 선두업체로, 지난해 독일 남서부 라인란트팔츠주에 구축될 ESS 시설에 대한 공급 계약을 확보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SDI는 이달 말까지 자사의 일체형 배터리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를 테스볼트 측에 공급한다. 테스볼트는 여기에 전력변환장치(PCS)와 사이버 보안시스템 등을 결합한 자체 ESS 솔루션을 생산, 설치할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추가 공급을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추후 ESS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테스볼트에 'SBB 1.0'을 공급하고 내년 2분기부터는 'SBB 1.5'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SBB 1.5'는 용량, 안전성, 설치·운영 편의성 등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7년부터 테스볼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SBB 공급을 계기로 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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