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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순이익 3.4조…'역대 최대'

상반기 순이익 3조4357억 원…전년比 23.8%↑
이자이익 3.7%↓·비이자이익 17%↑
2분기 순이익 1조7384억 원…전년比 0.3%↑
"2분기 수수료이익 첫 1조 돌파"
현금배당 920원·8500억 자사주 소각
사진=KB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에만 3조5000억 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기존 최대치인 지난 2023년 상반기 3조76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K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3조435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규모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6조36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으며, 비이자이익은 2조7233억 원으로 10.9% 증가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2분기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0.3%,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1조7384억 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1조32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초로 1조 원을 넘어섰다.
KB금융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되고, 환율 하락 및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인해 비이자이익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의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3%, 총자산이익률(ROA)은 0.90%를 각각 기록했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13.74%였다.

이에 KB금융은 주당 920원의 현금배당과 8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KB금융 자체 주주환원 프레임워크에 따라 상반기 말 기준 CET1비율 13.5% 초과 자본을 하반기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상무는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으로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총 3조100억 원에 이르게 됐다"면서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감안할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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