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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윤범 회장 고려아연 지분 1.41% 확보…영풍 측 소폭 앞서

고려아연 28일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 발표
233만1302주 참여해 총 11.26% 지분 확보
의결권 포함할 경우 최 회장 측 지분 약 36%
"자사주 소각 일정 확정해 차질 없이 진행"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4-10-28 09:06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계획 등 경영권 방어 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계획 등 경영권 방어 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주당 89만원에 진행한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9.85% 지분을 확보했다. 우군으로 나선 베인캐피털은 1.41% 확보하는 데 그쳤다. 영풍·MBK파트너스 지분이 소폭 앞선 가운데 장내 지분 매입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표 대결이 전망된다.

고려아연은 4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자사주 공개매수에 총 233만1302주가 참여해 총 11.26% 지분을 확보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고려아연은 204만30주로 9.85%, 최윤범 회장 우군으로 나선 베인캐피털은 29만1272주로 1.41%를 확보했다. 앞서 이들은 최대 20%(고려아연 17.5%, 베인캐피털 2.5%)를 목표로 했다.

고려아연은 이번에 사들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자사주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의결권을 포함한 고려아연 지분은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약 38%,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LG화학, 현대차 등 우호 지분을 포함해 약 36%다. 양측 모두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만큼 향후 장내 매수와 우호 지분을 통한 지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날 공개매수에 결과를 두고 영풍 측은 "금일 청약 결과를 통해 다수의 주주분이 최 회장 개인의 경영권 유지 목적으로 회사에 손해를 발생시킨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주당 6만원이나 높았던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많은 수의 주주분이 청약하지 않은 점은 그만큼 무너진 고려아연 거버넌스를 바로 세우겠다는 영풍·MBK의 대의에 동참하시고 이를 지지하시는 주주분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측도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매입하는 자사주를 모두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추후 고려아연 이사회 등을 통해 자사주 소각 일정을 구체적으로 확정해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자사주 공개매수의 적법성을 믿고 청약에 응해준 주주와 투자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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