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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풍·MBK, 고려아연 공개 매수가 83만원으로 맞불…쩐의 전쟁 본격화

영풍 연합 공개 매수가 8만원 더 높은 83만원으로 인상
고려아연 지분 1.85% 가진 영풍정밀 가격도 3만원 상향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4-10-04 16:11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싸고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4일 고려아연 공개 매수 가격을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올렸다. 공개 매수 최소 수량도 없앴다. 이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공개 매수와 같은 조건이다.

MBK 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이날 공개매수신고서 정정 공시를 내고 고려아연 공개 매수 가격을 기존 75만원에서 8만원 높은 83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개매수 청약 수량이 발행주식총수의 약 7%를 넘어야 사들이겠다고 한 조건도 삭제했다. 응모한 주식 수가 매수예정수량을 밑돌더라도 이를 전량 매수하겠다는 것이다. 영풍 측 매수 예정 수량은 총발행 주식 총수의 약 14.61%인 302만4881주다.
공개 매수 기간은 14일로 열흘 연장됐다. MBK는 "불법적인 최윤범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대항하고 고려아연의 기업지배구조 바로잡기 위해 한 차례 더 공개매수 가격과 조건을 변경했다"며 "응모 주식을 모두 사들여 최대 주주인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훼손된 기업 거버넌스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풍 연합은 이날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가지고 있는 영풍정밀 공개 매수 가격도 주당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이 역시 최 회장 측이 제시한 조건과 같다.

영풍 연합이 영풍정밀 공개 매수가를 올린 것은 지난달 26일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한 차례 높인 이후 2번째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해 매수 대금은 기존 1710억원에서 2052억원으로 늘었다. 매수 예정 수량은 684만801주다. 공개 매수 기간은 14일까지 연장됐다.
한편, 고려아연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8.84% 7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풍정밀은 전일 대비 25.15% 오른 3만1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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