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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방산 생산기지 완공…하반기부터 양산

자주포와 탄약운반차 양산…2027년 호주 육군에 납품 목표
AUKUS와 파이브아이즈 시장 진출 박차

정승현 기자

기사입력 : 2024-08-23 13:04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왼쪽 세번째)과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가운데),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 참모총장(왼쪽 첫번째),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방산 공장 'H-ACE'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미지 확대보기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왼쪽 세번째)과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가운데),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 참모총장(왼쪽 첫번째),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방산 공장 'H-ACE'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서 자주포와 장갑차를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질롱에 자주포와 장갑차를 생산할 공장 'H-ACE'를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H-ACE에서 AS9 자주포와 AS10 탄약운반차를 양산한다. AS9과 AS10은 각각 한국의 K9과 K10을 호주 수요에 맞게 개조한 모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까지 AS9 30문과 AS10 15대를 호주 육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129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레드백 궤도형 장갑차는 2026년 상반기 시제품을 납품한 뒤 양산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 15만제곱미터(㎡) 부지에 세워진 H-ACE는 본관과 생산동, 조립장, 주행시험장, 사격장 등 총 11개 시설로 이뤄졌다. 질롱시는 빅토피아주 주도인 멜버른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 아발론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호주 정부는 H-ACE 설립으로 질롱시에서 제조업 일자리 수백 개가 재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H-ACE가 본격 가동되면 경남 창원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남 지역 협력업체가 엔진과 변속기, 구동장치 같은 주요 부품을 H-ACE에 납품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공장 완공을 계기로 미국과 호주, 영국이 모여 만든 안보협의체 AUKUS와 3국에 캐나다, 뉴질랜드가 더해진 정보동맹 '파이브 아이즈'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지정학 위기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방산제품 수요가 늘면서 H-ACE를 호주 뿐 아니라 주요 동맹국의 생산 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관계자는 "호주 생산기지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한국과 호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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