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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값, 톤당 4만 달러까지 치솟는다…원자재 트레이딩 거물 안두랑 예측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5-24 14:45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구리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치솟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구리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치솟고 있다. 사진=로이터
피에르 안두랑 헤지펀드 매니저는 전 세계적인 구리 부족 사태로 인해 구리 가격이 톤당 4만 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현재 가격의 거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안두랑의 이러한 확신은 그의 헤지펀드가 지난해 원유 투자 실패로 큰 손실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양한 원자재 투자를 통해 8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데서 비롯되었다.
구리는 올해 들어 이미 20% 가까이 상승했지만, 안두랑은 공급 부족 문제가 심각하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기차, 태양광 패널, 풍력 발전소 등 전 세계적인 전기화 추세로 인해 구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4년 안에 구리 가격이 톤당 4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전망은 BHP의 앵글로아메리칸 인수 시도에서도 엿볼 수 있다. BHP는 새로운 구리 광산 개발보다 기존 광산 인수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여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안두랑 역시 기존 광산의 생산량 증대만으로는 급증하는 구리 수요를 따라잡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광산 개발에는 15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두랑은 작년 유가 급등 예측이 빗나간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가가 큰 폭으로 변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1.5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9월의 최고치인 98달러를 훨씬 밑도는 가격이다.
안두랑은 구리 외에도 코코아, 알루미늄 등 다른 원자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이러한 원자재들이 구리와 마찬가지로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으며, 따라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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