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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구축함 12척은?…세종대왕함 최고

채명석 기자

기사입력 : 2023-09-30 06:00

한‧미 해군이 지난 2016년 10월 13일 서해상에서 '불굴의 의지(Invincible Sprit 2016) 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앞쪽부터) 대한한국 해군의 세종대왕함, 미국 해군의 커티스 윌버(Curtis Wilber)함과 스테텀(Stethem)함, 한국 해군의 제주함과 익산함. 사진=대한민국 해군(www.navy.mil.kr)이미지 확대보기
한‧미 해군이 지난 2016년 10월 13일 서해상에서 '불굴의 의지(Invincible Sprit 2016) 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앞쪽부터) 대한한국 해군의 세종대왕함, 미국 해군의 커티스 윌버(Curtis Wilber)함과 스테텀(Stethem)함, 한국 해군의 제주함과 익산함. 사진=대한민국 해군(www.navy.mil.kr)
군사력이 강한 국가의 무기들 가운데는 거대한 항공모함과 수수께기의 잠수함이 주로 조목을 받는다. 반면, 해군의 주축을 이루면서 존재감을 주목 받지 못하는 함정 가운데 하나가 구축함이다.

구축함은 현대 해군 작전 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한때 ‘어뢰정 구축함’으로 불렸던 이 군함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주로 대형 선박에 대한 호위 서비스를 제공한 빠르고 기동성이 뛰어난 선박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임무가 크게 확대되었다. 일부는 단일 유형의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대부분의 최고 구축함은 대공전(AAW), 대잠수함전(ASW) 및 대수상전(ASuW)이 가능한 다중 임무 수상 전투함으로 무장하고 있다. .
현대 구축함은 장거리에서 적을 탐지할 수 있는 첨단 센서와 레이더를 갖추고 있다. 현재 전 세계 해군에서 운용 중인 구축함은 일반적으로 배수량 6000~1만2000t에 해상, 육상, 공중의 목표물을 겨냥할 수 있는 대포와 장거리 미사일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잘 갖춰진 함선은 대규모 전투 그룹의 일부로 운용되거나 독립적으로 운용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구축함 중 다수가 비슷한 기술을 사용합니다. SPY-1 레이더 및 다중 셀 MK-41 수직 발사 시스템(VLS)과 결합된 미국 이지스 무기 시스템(AWS)은 탁월한 유연성, 업그레이드 가능성 및 확장성을 제공헤 오늘날 구축함의 관련성을 유지하고 미래 전투 요구 사항에 적응할 수 있다.

한국과 일본 등 여러 국가의 구축함이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고 이들 구축함은 미국과의 합동 해군 작전 효과를 극대화하가고 있다. 온라인 매체 슬래시 기어(SLASH GEAR)가 소개하는 오늘 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해군 구축함 12척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대한민국의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이들 가운데에서도 사장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고 소개했다.

알레이버크급 - 미국


2023년 8월 19일(현지시각) 발틱해협에서 미국 해군 제 6함대 소속 알버레이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 루즈벨트(USS Roosevelt, DDG 80)함이 훈련 중 항헤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https://www.navy.mil)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8월 19일(현지시각) 발틱해협에서 미국 해군 제 6함대 소속 알버레이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 루즈벨트(USS Roosevelt, DDG 80)함이 훈련 중 항헤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https://www.navy.mil)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구축함 장교이자 전 해군 작전 사령관의 이름을 딴 ‘알레이버크(Arleigh Burke)’급 구축함은 미 해군의 기반이자 세계 최고라고 군함이라고 할 수 있다.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은 최첨단 지휘 및 통제 시스템, 첨단 레이더, 전자전 능력을 사용하여 바다에서 우위를 유지한다. 1991년 미 해군에서 처음 취역한 엘레이버크급 구축함은 세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었으며 각각 상당한 기술 개선이 이루어졌다. 해군은 2023년까지 92척의 선박을 구매한다.

다중 임무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알레이버크급은 대공전(AAW), 대잠수함전(ASW) 및 대수상전(ASuW)의 공격 및 방어 능력을 갖춘 세 가지 필수 유형의 전쟁 모두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총 10만마력을 생성하는 4개의 제네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GE) LM 2500-30 가스 터빈을 탑재했다. 길이 509피트(약 156m), 배수량 9500t인 최신형 플라이트 III 알레이버크(Flight III Arleigh Burke)는 30노트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고 항속 거리는 4400해리이다.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은 최첨단 이지스 전투 시스템을 사용, 함선의 센서(AN/SPY-6(V)1 대공 미사일 방어 레이더(AMDR) 시스템)를 무기 시스템과 통합했다. 공격 및 방어 무기고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대잠수함 미사일, 어뢰 및 다양한 근접 전투 무기를 발사하기 위한 MK-41 수직 발사 시스템(VLS)을 갖추고 있다.

세종대왕급 - 한국


대한민국 해군 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이 2022년 7월 12일(현지시각) 2022년 다국적 환태평양 훈련(RIMPAC, 림팩)에서 해상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 진주만항을 출항하는 모습을 한 가족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미 해군(https://www.navy.mil)이미지 확대보기
대한민국 해군 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이 2022년 7월 12일(현지시각) 2022년 다국적 환태평양 훈련(RIMPAC, 림팩)에서 해상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 진주만항을 출항하는 모습을 한 가족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미 해군(https://www.navy.mil)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대한민국 방위산업 무기의 대표작 중 하나로, 뛰어난 기술로 설계 및 건조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구축함 중 하나로 꼽힌다.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레이더 단면적과 적외선 신호를 최소화하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비교할 수 없는 스텔스 기술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길이 165m, 폭 21m, 흘수 6m의 이 구축함은 최대 배수량 1만t으로 세계 최대 구축함 중 하나다. 이 선박은 2개의 샤프트와 2개의 제어 가능한 피치 프로펠러에 75MW(메가와트)의 전력을 보내는 COGAG(가스와 가스 터빈 결합) 추진 시스템으로 구동되어 최고 속도는 30노트가 넘는다. 대한민국 해군은 세종대왕급 구축함 3척을 운용하고 있다.

미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설계와 마찬가지로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SPY-1 레이더, MK 99 사격 통제 시스템 및 MK-41 수직 발사 시스템을 포함하는 록히드 마틴의 이지스(Lockheed Aegis) 무기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항공기나 미사일 등 여러 표적을 추적하고 이러한 위협에 대응한다. 이 구축함은 골키퍼 근접 무기 시스템(CIWS), 대잠 로켓, 어뢰도 갖추고 있다. 슈퍼 링스(Super Lynx) 또는 SH-60 시호크(Seahawk) 헬리콥터 두 대를 탑재할 수 있다. 또한 알레이버크급 미사일 96발보다 많은 128발을 탑재해 다른 주요 구축함보다 더 많은 화력을 구사한다.

루양 III급 - 중국


2014년 4월 6일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소속 루양 III급 구축함 쿤밍함(DDG-172)이 중국 창싱도항구에 정박해 있다. 사진=위키리크스 커먼스(commons.wikimedia.org)이미지 확대보기
2014년 4월 6일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소속 루양 III급 구축함 쿤밍함(DDG-172)이 중국 창싱도항구에 정박해 있다. 사진=위키리크스 커먼스(commons.wikimedia.org)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PLAN)은 지난 10년 동안 해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이러한 발전은 지난 2014년에 배치된 루양 III(Luyang III)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Type 052D)으로 가장 잘 표현될 이다.

052D급의 길이는 157m, 배수량은 최대 7500t이다. 동력은 디젤 또는 가스 결합 추진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며 선박의 최고 속도는 30노트이다. 컴퓨터 제어 안테나 배열을 사용하여 전파를 다른 방향으로 전달하는 AESA(능동형위상배열) 레이더를 장착한 루양 III급 구축함은 미 해군의 가장 진보된 구축함과 경쟁한다.

또한 이 함선에는 다양한 임무 유형을 위한 최첨단 무기가 장착되어 있다. 순항 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대함 및 대잠 미사일이 포함됐다. 2개의 어뢰 발사관은 Yu-7 어뢰를 발사하고, 4개의 18발사관 발사기는 미끼 로켓을 발사한다. 헬리데크에는 카모프(Kamov) Ka-28 또는 하얼빈(Harbin) Z-9C 헬리콥터 한 대를 수용할 수 있다. 2022년 8월 현재 루양 III급 구축함 25척이 운용되고 있다.

콜카타급- 인도


인도 해군 소속 콜카타(Kolkata)급 스텔스 유도 미사일 구축함 INS 콜카타함(D 63)이 2020년 11월 17일(현지시각) 북아라비아해에서 열린 해상훈련 ‘말라바르 2022(Malabar 2020)’에 참가해 아리바아해를 항해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https://www.navy.mil)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해군 소속 콜카타(Kolkata)급 스텔스 유도 미사일 구축함 INS 콜카타함(D 63)이 2020년 11월 17일(현지시각) 북아라비아해에서 열린 해상훈련 ‘말라바르 2022(Malabar 2020)’에 참가해 아리바아해를 항해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https://www.navy.mil)
콜카타급(Kolkata Class) 구축함은 잠재적으로 공격적인 적에 대한 억지력으로서 인도 해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구축함은 전 세계의 최첨단 부품을 사용하여 설계 및 제작되었다. 배수량 7500t의 이 구축함은 길이가 534피트(약 163m)이다. 가스 및 가스 결합 추진 시스템은 4개의 Zorya DT-59 가스터빈과 2개의 KVM 디젤 엔진을 사용해 최고 속도 30노트로 선박을 구동한다. 콜카타급 구축함의 항속거리는 18노트로 6000해리이다.

콜카타급 구축함의 강력한 공격 능력은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대함 미사일 및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을 속사포로 배치할 수 있는 함상 미사일 캐니스터인 수직 발사 시스템에 기인한다. 무기는 최고 속도 마하 2.5~2.8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순항 미사일인 브라모(BrahMos) 초음속 미사일이 포함된다.

구축함의 방어 기능은 수상 및 공중 수색, 추적, 미사일 유도 및 포술을 위한 MF-STAR 다기능 레이더를 갖추고 있다. 탈레스(Thales) LW-08 2D 레이더는 장거리 감시 기능을 제공한다. 바락(Barak) 8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은 항공기, 헬리콥터, 다가오는 미사일과 같은 공중 위협으로부터 함정을 방어한다. 이 시스템은 고고도 표적은 물론 초음속 해상 대함 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다.

아타고급 - 일본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아타고(Atago)급 구축함 아타고함(DDG 177), 사진=일본 해상자위대(www.mod.go.jp)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아타고(Atago)급 구축함 아타고함(DDG 177), 사진=일본 해상자위대(www.mod.go.jp)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중국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응하여 일본 해상자위대(JMSDF)는 아타고(Atago)급 함대를 2척에서 4척으로 늘렸다. 아타고는 2007년 3월에 취역했으며 두 번째 구축함인 아시가라(Ashigara)는 2008년 3월에 취역했다. 새로운 1만t급 구축함은 장거리 지역 방공 능략을 제공할 수 있는 일본의 항공모함 기반 제트기의 부족을 보완한다.

아타고급 구축함은 길이 165m, 표준 배수량 7700t, 만재 배수량 1만t이다. 전력은 총 7만5000KW(킬로와트)를 생산하는 4개의 이시카와지마-하리마 LM2500-30 가스 터빈을 갖춘 가스 및 가스 결합 추진 시스템으로 생성되며, 선박의 최고 속도는 30노트이다.

아타고급 구축함은 이전 콩고(Kongo)급보다 업그레이드되었다. 개선된 레이더 시스템에는 SPY-1D(V) 수동 전자 주사 배열 레이더, OPS-28E 표면 및 대공 수색 레이더 등이 포함됐다. 무기 개선안은 세계 최고의 구축함이 사용하는 이지스 전투 시스템과 신뢰할 수 있는 MK-41 수직 발사 시스템이 포함됐다. 새로운 구축함은 지구 대기권 밖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외기권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 설계는 일본의 해군 방어 교리에서 벗어나 보다 공격적인 군사 능력을 제공한다.

콩고급 - 일본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콩고(Kongo)급 구축함 콩고함(DDG 173), 사진=일본 해상자위대(www.mod.go.jp)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콩고(Kongo)급 구축함 콩고함(DDG 173), 사진=일본 해상자위대(www.mod.go.jp)
일본의 함대에는 종종 세계 최고로 분류되는 중앙 집중식 자동화 명령 및 제어 시스템인 이지스 무기 시스템(AWS)을 갖춘 4척의 콩고(Kongo)급 구축함이 포함되어 있다.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도 동일한 전투 시스템을 사용한다. 콩고급 구축함함에는 일본의 최고급 아타고급 구축함에서 볼 수 있는 최신 기술이 부족하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함선 중 하나다.

길이 165m로 아타고급 구축함보다 약간 짧은 콩고급은 길이 161m, 표준 배수량 7500t, 만재 배수량 9500t이다. 전력은 30노트의 최고 속도로 추진하는 두 개의 샤프트에 75MW를 보내는 4개의 이시카와지마-하리마 LM2500 가스 터빈으로 구성된 가스 및 가스 결합 추진 시스템에 의해 제공된다.

콩고급에는 SPY-1D 공중 수색, OPS-28 수상 수색, 미사일 지향 레이더 등 세 가지 주요 레이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RIM-66 SM-2MR 블록 II 지대공 미사일 90발을 탑재할 수 있는 MK-41 수직 발사 시스템도 장착되어 있다. 무기 배열에는 RGM-84 하푼 대함 미사일, 6개의 MK46 또는 Type 73 어뢰를 발사할 수 있는 Type 68 삼중 어뢰 발사관 2개, 분당 40발을 발사하는 127mm 54구경 Oto-Breda 소형 포가 포함됐다.

아키즈키급 - 일본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아키즈키(Akizuki)급 구축함 아키즈키함(DD 115), 사진=일본 해상자위대(www.mod.go.jp)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아키즈키(Akizuki)급 구축함 아키즈키함(DD 115), 사진=일본 해상자위대(www.mod.go.jp)
아키즈키(Akizuki)급 구축함은 길이 150.5m, 배수량 5000t이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아키즈키급은 첨단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정보, 감시 및 정찰(C4ISR) 시스템과 대공전(AAW) 능력을 포함한 높은 수준의 기술을 사용한다. 둘 다 OYQ-11 고급 전투 방향 하위 시스템(CDS)과 FCS-3A AAW 무기 하위 시스템을 추가하여 업그레이드되었다.

COGAG(가스 결합) 추진 시스템은 최신 디지털 제어 기술을 통합하고 아키즈키급 구축함이 최고 속도 30노트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업그레이드된 롤스로이스(Rolls-Royce) Spey SM1C 가스 터빈 4개를 갖추고 있다.

타카나미(Takanami)급 구축함에서 개발된 아키즈키급은 탄도 미사일 방어 작전 중에 아타고 및 콩고급 이지스(Aegis) 구축함을 포함한 일본 해상자위대(JMSDF) 군함을 호위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함정은 또한 휴가(Hyuga)와 이즈모(Izumo) 헬리콥터 구축함을 호위한다. 아키즈키급 무기 시스템에는 Type 90 함대함 미사일 8기, RIM-162 Evolved Sea Sparrow 미사일을 발사하는 MK-41 수직 발사 시스템, RUM-139 VL-ASROC(전천후 신속 반응 대잠 무기)가 및 Type 07 VL-ASROC 대잠 무기가 장착되어 있다.

타입 45 - 영국


영국 해군 소속 데어링(Daring급. Type 45)급 방공 구축함 그래곤함(Fragon, D35))이 2019년 9월 28일(현지시각)  (D35)이 미국 해군 항공모함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함(USS Dwight D. Eisenhower(CVN))과 훈련 중 대서양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https://www.navy.mil)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해군 소속 데어링(Daring급. Type 45)급 방공 구축함 그래곤함(Fragon, D35))이 2019년 9월 28일(현지시각) (D35)이 미국 해군 항공모함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함(USS Dwight D. Eisenhower(CVN))과 훈련 중 대서양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https://www.navy.mil)
BAE 시스템스(BAE Systems) 수상함은 영국 왕립 해군을 위해 데어링(Daring)급 구축함으로 알려진 타입 45(Type 45)를 제작했다. 첫 번째 함선인 HMS 데어링(HMS Daring)은 2009년 7월에 취역했다. 이 함선은 영국 해군 함대에서 가장 크고 가장 발전된 유도 미사일 구축함이다. 길이 152m, 폭 21m, 흘수 7m로 최대 배수량은 8500t이다. 이 선박은 32노트 이상의 최고 속도를 위해 두 개의 샤프트에 동력을 보내는 통합 전기 추진(IEP) 시스템을 사용한다.

데어링급 구축함은 아스터(Aster) 15 및 Aster 30 미사일 48발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 발사 시스템으로 무장했다. 이 함선에는 원래 하푼 대함 미사일용 경사관 발사대 8개가 장착되어 있었다. 2개의 30mm 대포는 주로 소형 선박과 조우할 때 사용되며 BAE Mark 8 포는 수상 표적과 교전할 때와 상륙 착륙 시 해안 공격에 사용한다.

방어 센서에는 샘슨(Sampson) 다기능 레이더가 탑재되어 있다. 양면 회전 레이더는 구형 레이돔에 둘러싸여 있으며 적응형 디지털 빔형성 기술을 사용하여 혼란을 없애고 높은 전자 대책 환경에 대처한다. 타입 45 구축함은 다목적 플랫폼으로 건조될 수 있었지만 영국 해군은 대공 능력만 갖춘 단일 역할 전함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호라이즌급 - 프랑스‧이탈리아


2018년 2월 6일(현지시각) 미국 해군 5함대가 작전 지역인 오만 주변 걸프해에서 수행한 쿠니아르 하드(Khunjar Haad) 훈련 중 프랑스 해군의 호라이즌(Horizon)급 대공 구축함 슈빌리에 폴함(Chevalier Paul, D 621) 갑판에서 헬리콥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https://www.navy.mil)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2월 6일(현지시각) 미국 해군 5함대가 작전 지역인 오만 주변 걸프해에서 수행한 쿠니아르 하드(Khunjar Haad) 훈련 중 프랑스 해군의 호라이즌(Horizon)급 대공 구축함 슈빌리에 폴함(Chevalier Paul, D 621) 갑판에서 헬리콥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https://www.navy.mil)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모두 노후 구축함, 즉 이탈리아의 아우다체(Audace)급 구축함과 프랑스의 쉬프랑(Suffren)급 항공모함 호위함을 호라이즌(Horizon)급으로 교체했다. 양국의 합작 투자로 제작된 이 구축함은 주요 대공미사일 시스템(PAAMS)을 갖추고 있다. 호라이즌급은 만재 시 배수량 7050t, 길이 152m이다. 두 개의 LM2500 가스 터빈과 두 개의 피엘스틱(Pielstick) 디젤 엔진으로 구성된 COGAG(Combined Diesel or Gas) 추진 시스템은 선박에 29노트의 최고 속도를 제공한다.

호라이즌급 구축함은 수상‧공중 수색, 표적 추적, 미사일 유도를 위한 정교한 레이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단면 수동 전자 스캐닝 배열 레이더인 유럽 다기능 위상 배열 레이더(EMPAR)가 포함된다. 장거리 탐지 및 공중 표적의 조기 경고를 위해 선박은 S1850M L-밴드 볼륨 검색 PESA 레이더를 사용한다. 이탈리아 구축함에는 수상 수색 레이더용 Selex RAN 30X/I가 장착되어 있다.

프랑스 버전과 이탈리아 버전은 무장이 약간 다르다. 둘 다 아스터(Aster) 15(사거리 50km 이상) 및 Aster 30(사거리 120km 이상)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48셀 수직 발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8개의 경사관 발사기는 프랑스 선박에 엑조세(Exocet) 대함 미사일을 발사하고, 8개의 경사관 발사기는 이탈리아 구축함의 오토마트(Otomat) 대함 미사일에 사용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군함 모두 MU90 Impact 경량 어뢰를 발사할 수 있는 단일 어뢰 발사관 2개를 갖고 있다.

지룽급 - 대만


대만 해군 지룽급(Kee Lung. 이전 Kidd급) 구축함의 3번함인 쭤잉그함(Zuoying, DDG-1903). 사진=대만 해군 페이스북(www.facebook.com/ROCNAVY.tw)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해군 지룽급(Kee Lung. 이전 Kidd급) 구축함의 3번함인 쭤잉그함(Zuoying, DDG-1903). 사진=대만 해군 페이스북(www.facebook.com/ROCNAVY.tw)
대만 해군은 4척의 지룽(Kee Lung)급(이전에는 키드(Kidd)급으로 불림) 구축함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만 해군에서 운용 중인 이 선박은 원래 이란을 위해 건조되었다. 미 해군은 이란과의 계약이 취소된 후 구축함을 인수해 2001년 대만에 판매했다. 7억3200만달러의 판매 거래에는 장비 강화, 일부 시스템 정밀 검사, 활성화 및 승무원 훈련이 포함되었다.

길이 172m의 지룽급 구축함은 배수량 6950t에 해병 363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함선은 8만마력을 생산하는 4개의 LM-2500 해양 가스 터빈이 장착된 가스 터빈 추진 시스템으로 구동되며, 가역 피치 프로펠러로 2개의 샤프트를 구동한다. 이 시스템으로 지룽급 구축함을 30노트가 넘는 최대 속도로 항해한다. 구축함은 대공, 대잠, 대수상 전투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수륙양용 착륙 훈련도 지원한다. 페르시아만 해역의 과도한 먼지와 모래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급 공기 흡입 및 여과 시스템이 장착됐다.

지룽급의 무기는 127mm 함포 2개, 근접 무기 시스템 2개, RIM-66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MK26 발사대 2개, 하푼(Harpoon) 장거리 대함 미사일용 MK141 4연장 캐니스터 2개를 갖추고 있다. 무장에는 11km 범위 내에서 잠수함과 교전할 수 있는 MK46 어뢰를 발사하는 2개의 Mark 32, 324mm 삼중 어뢰 발사관도 포함되어 있다. 비행 갑판의 밀폐된 격납고에 대잠전을 위한 장비를 갖춘 두 대의 중형 헬리콥터가를 탑재할 수 있다.

줌왈크급 - 미국


미국 해군 줌왈트(Zumwalt)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 마이클 몬수어(USS Michael Monsoor, DDG 1001)호가 2021년 10월 8일(현지시각) 미 샌프란시스코 함대 주간(SFFW)을 맞아 금문교 아래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https://www.navy.mil)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해군 줌왈트(Zumwalt)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 마이클 몬수어(USS Michael Monsoor, DDG 1001)호가 2021년 10월 8일(현지시각) 미 샌프란시스코 함대 주간(SFFW)을 맞아 금문교 아래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https://www.navy.mil)
미 해군 줌왈트(Zumwalt)급은 길이 190m, 폭 25m의 세계 최대 구축함이다. 이 함선은 대공, 대잠수함, 대수상전 및 연안 군사 작전에 사용할 수 있으며, 스텔스 기능을 갖춰 설계되었다. 미 해군은 32척의 새로운 구축함을 건조하여 미래 해군 함대의 첨단 기술 표준으로 삼을 계획이었다.

건조는 2009년에 시작되었다. 1호선인 줌왈트USS Zumwal)t는 완성되었지만 두 번째 함정인 마이클 몬수어(USS Michael Monsoor)는 전투 장비가 부족했으며 세 번째 린든 B. 존슨(USS Lyndon B. Johnson)은 아직 건조 중이다. 줌왈트급 도입을 위한 초기 추정 구매 예산은 32척 총 460억달러로척당 13억4000만달러였다. 그러나 생산 단계에서 다양한 비용이 추가되면서 3척의 첫당 평균 건조 비용이 70억달러에 달해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다 .

줌왈트급 구축함은 기존 구축함보다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축소된 척수에도 불구하고 신기술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되었다. 줌왈트는 거친 바다에서 향상된 안정성을 제공하는 ‘텀블홀(tumblehome)’ 선체 형태로 제작되었다. 터블홀은 선체 상부가 안쪽으로 경사진 선체를 말한다. 텀블홀 모양과 매끄러운 구조는 스텔스 특성을 더해 구축함의 레이더 신호를 크게 줄였다. 전통적인 구축함 추진 시스템은 가스 터빈을 사용하지만 줌왈트는 이를 전기 추진 시스템과 결합해 선박이 저속에서 전력만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줌왈트는 현재 수직 발사 시스템의 수정이 필요한 초대형 극초음속 미사일 추가를 포함해 새로운 무기를 테스트하기 위한 이상적인 플랫폼이기도 하다.

우달로이급 – 러시아


러시아 해군의 우달로이(Udaloy)급 구축함 어드미럴 트리부츠함(Адмирал Трибуц, 564)이 2021년 10월 15일(현지시각) 일본해 공해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 군함은 1993년 부산항에 입항한 적이 있다. 사진=미 해군(https://www.navy.mil)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해군의 우달로이(Udaloy)급 구축함 어드미럴 트리부츠함(Адмирал Трибуц, 564)이 2021년 10월 15일(현지시각) 일본해 공해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 군함은 1993년 부산항에 입항한 적이 있다. 사진=미 해군(https://www.navy.mil)
우달로이(Udaloy)급 구축함은 러시아 해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전함이다. 소비에트연방(소련) 통제하였던 1977년 7월부터 시작해 소련 붕되 후까지 13척이 건조되었으며, 노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거리 작전을 위한 다양하고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대형 대잠 전투함으로 설계된 우달로이급 구축함은 미국 스프루언스(Spruance)급 구축함과 크기가 비교된다.

길이 163m, 폭 19m의 이 군함은 표준 배수량 약 7000이다. M62 순항 가스터빈 2개와 M8KF 부스트 가스터빈 2개로 구성된 COGAG(가스와 가스 복합) 추진 시스템으로 구동한다. 이를 통해 우달로이급 구축함은 최고 속도 28노트에 항해한다.

우달로이급 구축함은 동일한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지만 센서와 무기는 대잠전용으로 특화되있다. 이 선박에는 MGK-355 Polinom 소나 제품군이 장착되어 있지만 우달로이 II급(Udaloy II Class)은 보다 현대적인 즈베즈다(Zvezda) M-2 소나 시스템을 사용한다. 대잠 무기는 어뢰 발사관 2개가 장착되어 있으며 RBU-6000 12발 ASW 로켓 발사기 2개에서 폭뢰가 발사된다. 러시아 해군은 최근 대함 미사일을 포함한 더 나은 대함 무기를 추가하기 위한 현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새로운 치르콘(Tsirkon) 초음속 미사일은 향후 업그레이드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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