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 내 라이브방송 스튜디오 설립·직접방송·빠른 물류 장점
이달 내 매출 100억원 돌파할 것으로 예상
이달 내 매출 100억원 돌파할 것으로 예상

위닉스는 10일 네이버쇼핑을 통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인 ‘위닉스쇼(SHOW)’가 지난 10월말 첫방송을 시작으로 누적 매출 8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위닉스쇼는 가전제품의 제품 기능 경험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라이브 방송으로 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일방적인 제품 소개를 넘어 브랜드 소통창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위닉스는 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매 방송마다 찾아와 궁금한 점을 묻고 피드백을 해주는 고정팬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을 위해 위닉스는 지난 6월 판교에 방송 전용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직접 방송 시스템을 갖췄다. 직원들은 자유롭게 스튜디오를 오가며 기존 방송의 잘된 점과 개선점을 논의하고 소비자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방송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진행되고 있다. 스튜디오 배치나 방송형식은 물론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날씨에 영향을 받는 계절가전의 특성을 이용해 실시간 날씨 현황에 따라 주력 판매 제품과 혜택을 정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 방송을 한다. 그 결과, 지난달 28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제습기 1649대를 판매해 자체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빠른 물류서비스도 장점이다. 위닉스 라이브커머스는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오전·오후방송은 당일발송, 저녁방송은 익일발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재고나 물류 현황에 영향을 받는 타 유통채널과 다르게 제조부터 판매, 물류까지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한 프로세스를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속에 위닉스는 첫 방송 이후 6월 마감 기준 누적 매출 80억원을 달성하고 이달 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닉스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는 소비자 니즈에 가장 즉각적이고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채널”이라며 “지속적인 고객과의 소통으로 브랜딩 강화는 물론, 매출 성장과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