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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 확대…전기차 시장 공략

강도 40% 강화, 유연성·전도율 개선

정진주 기자

기사입력 : 2023-01-12 14:01

LS전선 공장에서 직원이 알루미늄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이미지 확대보기
LS전선 공장에서 직원이 알루미늄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이 관계사인 LS알스코와 함께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 확대에 나선다.

LS전선은 고강도 알루미늄 신소재가 미국 알루미늄협회(Aluminum Association, AA)로부터 고유 합금번호(AA8031)를 부여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A8031은 기존 알루미늄 소재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강도를 기존 대비 40% 이상 강화하고 유연성을 개선했다. 또, 알루미늄의 강도를 강화할 경우 전도율이 떨어지는 단점도 개선했다.

알루미늄이 구리보다 가벼워 자동차 등 경량화가 중요한 산업에서 구리를 대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동차 전선의 도체를 구리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꾸면 전선 무게가 40% 이상 가벼워진다. 차량 1대당 총 25kg에 이르는 전선의 무게가 약 15kg로 줄어들어 연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회사 측은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 전문업체인 LS알스코와 함께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등에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겸 LS전선 기반기술연구소 연구위원은 "AA는 특허와 달리 상용화 여부 및 기간이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되기 때문에 취득이 쉽지 않다"며 "AA8031은 2019년부터 현대차, 기아의 자동차 전선에 상용화되는 등 품질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AA는 기업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글로벌 표준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전 세계적으로 500여개의 고유번호가 있으며, 아시아에는 한국 3개, 일본 14개, 중국 3개 등 20개가 있다. 국내는 유일하게 LS전선이 AA8031을 포함, 3개 고유번호를 보유하고 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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