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움소프트·사이버링크스, 일본 현지 합작법인 설립
2027년 본인확인 제도 개편 앞두고 인증 수요 선점
한컴오스·JPKI 연동으로 금융·공공시장 진출 확대
2027년 본인확인 제도 개편 앞두고 인증 수요 선점
한컴오스·JPKI 연동으로 금융·공공시장 진출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5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공공부문 총판사인 라움소프트는 일본 상장사 사이버링크스와 합작법인 '라움재팬'을 설립했다. 일본 와카야마시에 위치한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1000만 엔(약 8500만 원)이며 라움소프트와 사이버링크스가 각각 80%, 20%의 지분을 보유한다.
이번 협력으로 한컴그룹은 직접 공급과 현지 유통망을 활용하는 이원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기업 간 거래(B2B) 방식으로 AI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오스'를 공급하고 한컴이노스트림은 합작법인을 통해 금융·공공기관을 공략한다.
이러한 사업 추진은 일본의 본인확인 제도 개편에 따른 것이다. 일본은 2027년 4월부터 범죄수익이전방지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비대면 본인확인 방식을 변경한다. 기존 신분증 사진과 얼굴을 대조하는 방식이 폐지되고 마이넘버카드의 전자증명서나 신분증 IC칩을 활용한 인증으로 전환된다.
제도 시행에 앞서 일본 금융권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즈호은행은 지난달 19일부터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신분증 촬영을 통한 본인확인을 중단했다. 간편결제 기업 페이페이도 같은 달 23일 신분증 촬영 방식을 폐지하고 11월 초까지 IC칩 기반 인증으로 통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응해 한컴은 지난 2월 사이버링크스와 한컴오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공적개인인증(JPKI) 서비스와 기술 연동을 완료했다. 한컴오스는 실제 사람의 얼굴인지 판별하고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사이버링크스의 JPKI와 결합해 일본 제도에 맞는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사이버링크스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한 기업이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이 회사의 기존 고객망을 활용해 신규 거래처를 확보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와 관세청, 한국전력기술 등에 전자문서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공공 외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한컴은 지난 8월 일본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월드비즈니스센터(WBC)와 업무제휴 각서를 체결했다. WBC는 교육기관 50곳 이상과 의료기관 40곳 이상의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안면인식과 보안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이노스트림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직접 공급과 현지 합작법인을 양축으로 하는 일본 사업 체계를 구축했다"며 "한컴과 한컴이노스트림은 경쟁력 있는 안면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보안·인증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