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북미 출하량 431% 급증…삼성SDI 점유율은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ESS 출하량은 779.9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북미 시장 출하량은 122.3GWh로 71% 늘었다.
북미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1~3분기 13.4%에서 올해 20.9%로 7.5%포인트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출하량은 18.4GWh로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4.8%에서 15.0%로 10.2%포인트 높아지며 CATL(37.0%), 하이티움(16.5%)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에는 8.1GWh를 출하해 하이티움(7.1GWh)을 제치고 CATL에 이어 북미 시장 2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 ESS 출하량 가운데 북미 비중은 83%에 이르렀으며, 북미 출하량의 96%는 전력망용으로 집계됐다.
이미지 확대보기삼성SDI의 북미 출하량은 7.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다만 시장 성장률인 71%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점유율은 8.6%에서 5.8%로 2.8%포인트 하락했다.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출하량은 2.8GWh로 68% 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우위가 이어졌다. CATL은 1~3분기 198.3GWh를 출하하며 점유율 25.4%로 1위를 유지했다. 하이티움(9.7%)과 EVE(9.2%)가 뒤를 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출하량을 22.1GWh로 355% 늘리며 점유율을 1.1%에서 2.8%로 높였다.
지역별로는 중국 외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의 글로벌 출하량 비중은 지난해 48.9%에서 올해 40.1%로 낮아진 반면에 북미·유럽 등 중국 외 지역 비중은 59.9%로 확대됐다.
용도별로는 전력망용 ESS가 575.9GWh로 전체의 73.8%를 차지했다. 가정용은 152% 증가한 97.5GWh를 기록했으며, AI 데이터센터용 출하량도 14.4GWh로 141% 늘었다.
SNE리서치는 북미와 유럽의 관세·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지 생산 역량과 규제 대응 능력이 공급업체 선정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