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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서비스 4종 선보인다…광고·커머스 연계로 수익화 추진

모두의 AI·카나나 스페이스·칸바스 등 출시 예정
AI 사업 3분기 영업손실 640억 원 기록
2028년 손익분기점 목표…GPU 클라우드로 비용 절감
카카오가 신규 AI 4종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까지 나갈 것이라고 5일 진행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가 신규 AI 4종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까지 나갈 것이라고 5일 진행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카카오가 올해 중 다수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하고 기존 광고·커머스 사업과 연계해 수익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2028년 AI 사업의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비용 효율화도 추진한다.
5일 카카오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모두의 AI', '카나나 스페이스', '칸바스', 'AI 크루' 등의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들 서비스는 일상생활과 업무 지원, 광고 운영 등 서로 다른 영역에 활용될 예정이다.

먼저 모두의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카카오가 LG유플러스(LG U+) 등과 함께 개발 중이다. 이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예약·주문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서비스로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에서 음성이나 텍스트로 요청하면 설정 변경, 선물하기, 송금 등의 작업을 수행하도록 개발 중인 AI 비서다. 향후 이용자가 동의한 범위에서 대화 맥락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나나 스페이스는 올해 12월 중 사전 신청자를 중심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하고 실제 이용 환경에서 검증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이용자 기반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칸바스는 AI가 PC 브라우저를 조작해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하는 서비스다. 자연어로 전문 에이전트를 제작하고 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으며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고 운영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AI 크루'도 오는 12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광고주의 예산과 목표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고 광고 설정부터 성과 분석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AI 사업의 수익화도 추진한다. 카카오는 내년부터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신규 수익모델을 검증하고 기존 광고·커머스 사업에도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까지 공통 메모리 인프라를 구축해 이용자의 관심사와 구매 의도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광고 매출 확대에 나선다.

올해 3분기 카카오 별도 기준 AI 서비스 부문 영업손실은 64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70억 원 늘었다. 카카오는 신규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2028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오는 2028년 AI 사업은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때부터 AI 신규 매출이 톡비즈 매출에서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혔다.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직접 구매하기보다 GPU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전략도 추진한다. 신 CFO는 "AI 서비스 확산 초기에는 자본 투자 부담과 설비 운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GPU 클라우드를 활용한 애셋 라이트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67억 원, 영업이익 240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와 7% 증가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7% 늘어난 1조2350억 원을 기록한 반면 콘텐츠 부문은 6% 감소한 85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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