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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3분기 매출 1조1147억 원…2년 연속 4조 매출 '확실'

'던파 모바일' 흥행 역기저 효과…매출 전년 동기比 12%↓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 전경.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 전경. 사진=이원용 기자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 일본 법인(NEXON Co., Ltd.)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187억 엔(1조1147억 원), 영업이익 375억 엔(3524억 원), 당기순이익 381억 엔(3584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12.4%, 영업이익 27.1%가 줄고 순이익은 41.2% 늘어났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0.1%와 영업이익 0.4%가 각각 감소하고 순이익은 127.7% 증가했다.

넥슨은 지난 8월 자체적인 실적 전망으로 매출 1166억~1271억 엔(1조915억~1조1902억 원), 영업이익 327~412억 엔(3065억~3853억 원), 당기순이익 264~328억 엔(2472억~3070억 원)을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부합했으며 순이익은 소폭 상회했다.

넥슨의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넥슨의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넥슨
이번 3분기 실적의 하락은 지난해 중국에서 주요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에 장기간 머무르며 역대급 흥행 성과를 올린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이 올해 들어 역기저효과로 작용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역 별 매출을 살펴보면 중국 지역 매출이 지난해 3분기 571억 엔에서 올해 283억 엔으로 50.3%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한국 매출은 473억 엔에서 올 3분기 690억 엔으로 24.8% 상승했다.

한국 성과는 올 3월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지속 흥행하는 가운데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한 기존 국내 흥행작들도 성과를 보태며 급등했다. 넥슨 관계자는 "7월 전 직업 신규 스킬, 상위 보스 콘텐츠 등을 도입함에 따라 국내 메이플스토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넥슨의 누적 매출은 총 3683억 엔(3조 3397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도 이와 같은 호실적을 이어간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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