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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X·RX 사업 선도…글로벌 시장 경쟁력 보인다

AX와 RX 등 협업 플랫폼으로 시장 공략
에이전틱 AI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중동 시장에 자사 AX 플랫폼 다수 소개
LG CNS가 AX와 RX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 CNS 마곡 사옥 모습. 사진=LG CNS이미지 확대보기
LG CNS가 AX와 RX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 CNS 마곡 사옥 모습. 사진=LG CNS
LG CNS가 인공지능(AI)의 글로벌 트랜드인 AX(인공지능 전환)와 RX(로봇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미를 넘어 동남아시아와 중동까지 다양한 지역의 AX와 RX,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방향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 CNS는 공략과 동시에 AI산업 구조의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은 최근 AX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AI 데이터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의 급부상으로 고밀도 서버와 하이퍼스케일 AI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기존 글로벌 빅테크 위주 시장에서 소버린 AI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LG CNS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LG CNS는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인 코히어와 국내 최초로 AX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110억개와 70억개 파라미터를 갖춘 초대형·경량형 추론 대형언어모델(LLM) 2종을 개발하고 있다. 추론 LLM은 AI가 복합한 문제에 대해 여러 변수를 고려한 논리적인 해답을 도출하는 모델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2종의 LLM과 소버린 AI 모델인 '엑사원' 등 LLM 라인업을 갖춰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LG CNS는 에이전틱 AI 등 최신 AI 기술을 EPR(생산자책임활용제)에 적용하는 'AX on EPR'전략을 통해 고객이 AI를 기반으로 업무를 자동화 및 효율화하고 재무와 인사, 구매 등 핵심 비즈니스를 빠르게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LG CNS는 SAP와 협력을 통해 AI기반 ERP 테스팅 신기술 '퍼펙트원 ERP 에디션'을 선보이면서 외부와 협업도 적극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 CNS는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과 온프레스미로 사용 중인 SAP의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클라우드를 SAP S/4 HANA로 전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LG CNS는 지난달 2일 바레인에서 개최된 IDCE 2025에 참석해 석유 산업 현장에서의 제조 AX 기술을 선보였다. IDCE는 중동 최대 규모 산업 전시회로 사우디 아람코와 바레인국영석유회사(BAPCO)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 다수가 참석한다. LG CNS는 AI 기반 지능형 플랜트 전환을 주제로 에스오일과 함께 전시 부스를 마련해 가스 연소 굴뚝 최적화 시스템, 공정위험성평가 분석 AI 에이전트, 공정안전관리(PSM) AI 튜터, AI 사고 신고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들을 통해 현장의 위험성을 사전에 확인하고 예방 가능하다는 것을 알렸다.

LG CNS는 RX사업을 위해 미국 AI 로봇 기업 '스컬드 AI'와 국내 죄초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AI휴머노이드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개념검증(PoC)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설비 밀집 공간에 로봇을 투입해 이송을 효율화하는 협로주행 소형 자율이동로봇(AMR) 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RX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LG CNS 관계자는 "LG CNS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며 "혁신 성장을 통해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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