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OL·철권 2종 우승에 그쳐
스타2·배그 등 종목서 설욕 도전
스타2·배그 등 종목서 설욕 도전

EWC 2025는 사우디 리야드에서 지난 8일 막을 열었다. 오는 8월 24일까지 약 7주 동안 총 19개 종목에 걸쳐 20개 대회를 진행, 각 종목에서 거둔 성적을 토대로 포인트를 매겨 순위를 겨룬다. 종합 성적 상금과 개별 종목 대회 별 상금을 더해 총 상금 규모는 7000만 달러(약 10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종목은 하나 줄었으나 상금 규모는 1000만 달러(약 130억 원)가 늘었다.
첫주차 경기 종목 중에선 '발로란트'에 젠지 e스포츠, DRX가 출전했으나 젠지가 4강에 오르는 데 그쳤다. 2주차에는 '모바일 레전드 뱅뱅', '프리 파이어', '도타 2', '왕자영요' 등과 더불어 국내 최대 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가 16일 막을 열었다.
지난해 EWC 2024 LOL 종목에선 한국의 T1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국내에선 T1과 더불어 라이엇 게임즈 공식 국제전 '퍼스트 스탠드 2025'에서 우승한 한화생명 e스포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5' 우승티 젠지 e스포츠까지 세 팀이 출전했다.
EWC 2024에서 한국 선수들은 LOL 외에도 철권 종목까지 2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그쳤다. 우승 유력 종목으로 꼽혔던 '스타크래프트 2'나 한국 게임사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배그)'와 '배그 모바일' 등에서 우승이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철권 종목은 6주차인 8월 13일 막을 연다. 총 32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김수훈 선수를 비롯해 '무릎' 배재민, ''물골드' 한재균, '망자' 박건호, '엣지' 이주형, '랑추' 정현호, '로하이' 윤선웅, '전띵' 전상현, '머일' 오대일, '체리베리망고' 김재현, 'JDCR' 김현진까지 한국의 실력파 선수들이 대거 참전한다.
3주차에 열릴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도 '히로' 김준호, '로그' 이병렬, '마루' 조성주, '솔라' 강민수, '신' 신희범, '클래식' 김도우, '코운' 박한솔, '큐어' 김도욱, '변' 변현우 등 한국 선수들이 다수 참여한다. 마지막 주 개최가 예정된 '스트리트 파이터 6' 종목에도 '레샤' 신문섭, 'NL' 심건 등이 출전한다.
7월 25일 개막하는 '배그 모바일' 경기에는 농심 레드포스와 DRX, 8월 12일 열릴 '배그' 경기에는 DN 프릭스와 젠지, T1, FN 포천이 출전한다. T1은 이 외에도 7월 31일 열릴 '오버워치 2' 종목, 8월 8일 시작되는 '전략적 팀 전투' 종목 경기에도 참전한다.
EWC 2025 공식 한국어 라이브 중계는 네이버 '치지직'에서 진행된다. 네이버는 EWC 측과 2027년까지 3년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