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남양주에 6000억 규모 AI디지털허브 조성

카카오가 3기 신도시인 경기 남양주 왕숙에 '인공지능(AI) 디지털 허브'를 조성한다.
1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AI 디지털 허브 건립 관련 협상을 마무리했다.

카카오는 최대 6000억원을 투자해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착공해 2030년 가동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카카오는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 먹통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이후 2024년 1월 가동을 시작한 데이터센터 안산에 이어, 제2데이터센터 부지로 남양주 왕숙으로 확정하게 됐다.

한편, 이번 투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대형 투자를 유치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경기 지역 핵심 공약으로 '남양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 지정'을 약속한 바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