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뉴욕증시] 이란-이스라엘 충돌에 급락…M7 중 테슬라만 1.9% 상승

뉴욕 주식 시장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 맞공격 속에 13일(현지시각) 급락했다. M7 빅테크 가운데 테슬라만 1.9% 올랐을 뿐 나머지는 모두 내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 맞공격 속에 13일(현지시각) 급락했다. M7 빅테크 가운데 테슬라만 1.9% 올랐을 뿐 나머지는 모두 내렸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13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미사일 공격을 하고, 이란도 이스라엘에 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해 보복에 나서면서 투자 심리가 흔들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의 주된 배경으로 꼽았던 저유가가 끝장 나면서 미 경제도 타격을 입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한편 이날 M7 빅테크 가운데 테슬라만 유일하게 상승하며 2% 가까이 뛰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769.83포인트(1.79%) 급락한 4만2197.7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000선이 무너졌다. S&P500 지수는 68.29포인트(1.13%) 하락한 5976.9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55.66포인트(1.30%) 내린 1만9406.83으로 1주일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이날 급락세로 주간 단위로도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가 1주일 동안 1.32%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주간 낙폭이 각각 0.39%, 0.63%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중동지역 전쟁 우려 속에 심리적 저항선인 20선이 순식간에 뚫렸다.

VIX는 2.92포인트(16.20%) 폭등한 20.94로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중동 불안 속에 국제유가가 폭등한 덕에 에너지 업종만 1.72% 급등했을 뿐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내렸다.

임의소비재는 테슬라가 1.9% 뛴 것이 무색하게 0.74% 하락했고, 필수소비재 업종은 1.15% 내렸다.

금융은 2.06% 급락하며 이날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보건은 0.54%, 부동산은 0.98% 내렸고, 유틸리티 업종은 0.62% 떨어졌다.

산업은 0.87%, 소재 업종은 1.2% 내렸다.

기술 업종은 엔비디아 등의 약세 속에 1.5% 하락했다. 이날 하락률 2위 업종이었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86% 떨어졌다.

M7 빅테크 가운데 유일하게 테슬라만 상승했다. 테슬라는 6.20달러(1.94%) 뛴 325.31달러로 뛰어올랐다.

반면 엔비디아는 3.03달러(2.09%) 하락한 141.97달러, 애플은 2.75달러(1.38%) 내린 196.45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1.09달러(0.62%) 밀린 175.88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3.91달러(0.82%) 하락한 474.96달러로 장을 마쳤다.

오라클은 15.36달러(7.69%) 급등한 215.22달러로 마감해 이틀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중동전 우려 속에 방산과 에너지 종목들은 큰 폭으로 올랐다.

록히드마틴이 17.18달러(3.66%) 급등한 486.45달러로 치솟았고, L3해리스테크놀러지스는 6.60달러(2.64%) 뛴 256.99달러로 올라섰다.

노스롭그루먼은 19.59달러(3.94%) 오른 516.72달러, RTX(옛 레이시온)는 4.71달러(3.34%) 뛴 145.69달러로 장을 마쳤다.

에너지 업체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이 1.69달러(3.78%) 뛴 46.45달러, APA 코프는 1.06달러(5.31%) 급등한 21.01달러로 마감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5.58달러(3.74%) 급등한 154.91달러, 석유탐사와 유전서비스를제공하는 슐럼버거는 0.67달러(1.88%) 오른 36.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메이저 엑손모빌은 2.39달러(2.18%) 뛴 112.12달러, 셰브론은 0.94달러(0.65%) 오른 145.9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중동 지역 운항 중단과 유류비 급등이라는 이중 악재에 직면한 항공, 크루즈 종목들은 고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3.43달러(4.43%) 급락한 74.00달러, 델타항공은 1.84달러(3.76%) 떨어진 47.04달러로 미끄러졌다.

카니발은 1.16달러(4.92%) 급락한 22.41달러, 로열 캐리비언은 7.65달러(2.88%) 내린 258.08달러로 장을 마쳤다.

노르웨이 크루즈는 0.94달러(5.02%) 급락한 17.78달러로 떨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