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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형 연봉 '절반' 됐다…엔씨소프트, 책임 경영 '박차'

2024년 보수 총액 약 36억원, 전년 대비 50.52%↓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 'R&D 센터'의 로고.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 'R&D 센터'의 로고. 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NC) 대표가 지난해, 2023년 대비 절반 수준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NC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18일 2024년 연간 사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당초 공개한 잠정 실적대로 연 매출 1조5781억 원, 영업손실 1092억 원으로 2000년 상장 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것이 확정됐다.

김택진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총 35억8500만 원으로 공시됐다. 2023년 보수인 72억4600만 원 대비 50.52%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새로이 공동 대표로 앉은 박병무 대표가 수령한 20억 원을 더해도 대표이사 연봉만 22.87% 감축했다.

등기임원 전체의 보수 또한 60억2300만 원으로 2023년 79억2100만 원 대비 23.96% 줄었다. 미등기 임원 65명은 평균 5억 원, 총 329억5400만 원을 수령했는데 이 또한 2023년 78명이 평균 6억4600만 원 씩 총 504억400만 원을 수령한 것 대비 크게 줄었다.

김택진·박병무 공동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엔씨가 처음 출발했던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 다시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으로 뼈를 껶는 노력을 경주하는 2025년을 만들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키워드로는 벤처 정신과 더불어 '원 팀', '협업'을 강조했다.

엔씨는 현재 신작으로 MMORPG '아이온2'와 온라인 슈터 'LLL(가칭)', MMO 전략 게임 '택탄' 등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더해 서브컬처 게임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배틀로얄 슈터 '타임 테이커즈' 등의 퍼블리싱도 맡아 장르 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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