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간 한유아, '보라빛 향기' 리메이크 버전 부른다

스마일게이트의 메타휴먼(가상인간) 한유아가 1990년대 명곡 '보라빛 향기'를 리메이크한 싱글 앨범을 6일 선보인다.
이번 '보라빛 향기' 리메이크판은 원곡의 시티팝 스타일에 대중성, 경쾌함을 더해 '첫사랑의 설렘'을 새로이 선보인다는 테마 아래 편곡이 이뤄졌다. 싱어송라이터 양시온, 영국 런던 애비 로드 스튜디오의 마일스 쇼웰 엔지니어 등이 편곡에 참여했다.

한유아는 게임 '포커스 온 유'의 여주인공을 기반으로 스마일게이트와 자이언트스텝이 협업해 재탄생시킨 가상인간이다. 지난해 초 케이플러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아티스트로 데뷔했으며,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6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유아(YuA)'란 이름으로 지난해 4월부터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한유아는 데뷔곡 'I Like That', 11월 ‘너의 외로움이 날 부를 때’ 리메이크판에 이어 이번에 3번째 곡을 선보이게 됐다. 배급은 '너의 외로움이 날 부를 때'와 마찬가지로 사운드 리퍼블리카가 맡는다.
보라빛 향기는 1990년 4월 공개된 곡으로 보컬·작사를 맡은 강수지, 작곡을 맡은 윤상 두 아티스트의 대표곡으로 손꼽힌다. 90년대 초 대표적인 명곡으로 2016년 종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꾸준히 배경음악으로 쓰여 최근 세대에게도 익숙한 곡이다.

한유아의 '보라빛 향기' 리메이크판은 이날 오후 6시 세계 180여 개국, 120여개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동시 발매된다. 한유아와 사운드 리퍼블리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릭 비디오(가사를 테마로 한 영상)도 함께 공개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