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넘어 중국·유럽까지 적자 누적 경고…AI 투자와 맞물려 자본 수급에도 영향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국의 막대한 재정적자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재정적자가 줄어들지 않고 누적되는 상황에서 향후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문제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자본의 수요와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언론 대상 통화에서 세계적인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다이먼 CEO는 JP모건체이스의 실적 발표 자료에서 대규모 재정적자와 쉽게 둔화하지 않는 인플레이션, 높은 자산 가격 등을 주요 경제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그러나 야후파이낸스와 통화에서 이러한 위험 가운데 재정적자를 가장 우려하는 문제로 단정하지는 않았다.
다이먼 CEO는 대규모 재정적자에 대해 다른 경제적 위험 요인들과 비교해 '가장 우려한다'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이먼 CEO는 재정적자 문제가 미국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재정적자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재정적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여기에는 중국과 유럽, 다른 국가들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며 "다만 또 다른 잠재적 위험 요인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요국의 재정적자가 당장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불확실성을 확대할 가능성을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이먼 CEO는 특히 각국의 재정적자가 세계 자본시장의 수요와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AI 투자와도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재정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AI 분야의 자본 수요까지 확대되면 글로벌 자금 수급 구조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다이먼 CEO는 재정적자에 따른 충격이 발생할 구체적인 시점이나 규모에 대해서는 전망하지 않았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