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과 보잉, 체계 개발 계약 착수…2028년 첫 비행 목표로 F-22 대체 본격화
전투반경 1000해리 돌파…공중급유 의존 줄여 적 미사일 사정권 밖 후방 출격 가능
개방형 아키텍처와 무인기 편대 지휘 연계…적 방공망 진화 대응 신속 성능 개량 도모
전투반경 1000해리 돌파…공중급유 의존 줄여 적 미사일 사정권 밖 후방 출격 가능
개방형 아키텍처와 무인기 편대 지휘 연계…적 방공망 진화 대응 신속 성능 개량 도모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방위산업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11일(현지시각) 미국 항공우주 안보 전문 싱크탱크인 미첼 항공우주연구소 인터뷰를 인용해 미 공군 획득 책임자가 해당 기종을 F-22 작전 거리를 70% 웃도는 장거리 침투 기체로 규정하며 2028년 첫 비행을 목표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서태평양 전력 배치와 적 미사일 사정권 극복을 위한 세부 작전 반경 수치가 이번 외신 보도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6세대 제공권 전략의 핵심 지표로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장거리 침투 능력과 2028년 첫 비행 목표
미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획득 실무를 총괄하는 티모시 헬프리치 준장은 미첼 항공우주연구소와의 대담에서 차세대 제공권 장악 사업의 핵심 유인 기체인 F-47 개발 방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공군은 지난 2025년 3월 보잉과 체계 설계 및 제조 개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비행 목표 시점은 2028년으로 설정된 상태다. 미 공군은 퇴역 시기가 다가오는 F-22 랩터를 대체하기 위해 최소 185대의 F-47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F-47은 개방형 임무 아키텍처를 기본 구조로 채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적의 방공망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와 전자전 장비를 신속하게 개량하려는 목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밀접하게 묶여 성능 개선에 긴 시간이 걸렸던 F-22나 F-35A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F-47은 단독 작전에 그치지 않고 정찰, 전자전 지원, 추가 무장 탑재를 분담하는 무인 협력 전투기 편대를 통제하는 기체 역할도 겸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1000해리 작전 반경과 기존 주력기 비교
F-47의 핵심 제원 변화로는 전투 반경이 꼽힌다. 공군이 제시한 F-47의 계획 전투 반경은 1000해리(1852km)를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이 공개한 F-22 랩터의 전투 반경인 약 590해리(1093km)보다 약 70% 넓고, 다목적기 F-35A 라이트닝 II의 670해리(1241km)보다 약 50% 긴 거리라는 설명이다. 최고 속도는 마하 2 초과를 목표로 설정해 단발 엔진 기체인 F-35A의 최고 속도 마하 1.6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기존 5세대 주력기 F-22는 마하 2를 초과하는 속도와 애프터버너 없는 초음속 순항 능력을 갖췄으나 제한된 작전 반경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F-35A는 센서 융합 시스템을 갖췄지만 다목적 운용에 맞춰져 장거리 제공권 장악에는 특화되지 않은 편으로 평가받는다. 비스텔스 기체인 F-15EX는 외부 무장으로 약 1만 3381kg(2만 9500파운드)을 실을 수 있으나 방공망 돌파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이다. 미 공군은 F-47이 고위험 공역을 돌파하고 F-15EX가 후방에서 대형 미사일 화력을 지원하는 협동 방식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평양 전력 유연성과 차세대 편대기 운용 과제
작전 반경 확대는 적의 중·장거리 미사일 사정권에서 벗어난 후방 기지에서 출격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취약한 전방 비행장 배치 부담과 대형 공중 급유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거리 공중 초계와 적진 깊숙한 침투 임무에서는 공중 급유 소요가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도 나온다.
F-47의 유무인 복합 편대 체계와 장거리 항속 성능 지표는 향후 서태평양 작전 환경 전반에서 유효한 제공권 유지 수단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적의 통합 방공망 고도화에 맞서 확장된 항속 거리와 개방형 아키텍처 호환성은 향후 항공 전력 구성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분위기다. 미 공군 국방 예산 심의 결과와 체계 단가 통제 여부에 따라 향후 사업 진행 속도와 세부 전력화 일정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높은 수준의 요구 성능을 현실적인 양산 단가로 구현해 실전 배치로 연결하는 작업이 사업 안착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시험 비행 검증 과정과 단가 억제 여부가 차세대 공중 전력 배치의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평가된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