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정부 공식 포털이 확인한 하노이 해방 기념 대규모 착공 프로젝트의 전말
- 5600억 원 투입되는 125헥타르 복합 레저단지, 3만 명 수용 관람석과 호텔 건립
- 1999년부터 이어진 행정 난관 딛고 진입한 착공 단계, 향후 토지 인도와 실무 검증 과제
- 5600억 원 투입되는 125헥타르 복합 레저단지, 3만 명 수용 관람석과 호텔 건립
- 1999년부터 이어진 행정 난관 딛고 진입한 착공 단계, 향후 토지 인도와 실무 검증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베트남 하노이시가 수도 해방 72주년을 맞아 125헥타르 규모의 대형 복합 유원지 및 경마장 프로젝트의 착공을 공식 선언했다.
베트남 정부 뉴스포털과 현지 경제 매체 카페에프의 지난 10월 9일(현지시각)과 13일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사업에는 총 4억 2000만 달러(약 5613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다. 지난 2019년 총리 승인 이후 각종 행정적 걸림돌로 멈춰 있던 개발 시계가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해방 기념식에 오른 대형 개발사업
베트남 정부 뉴스포털은 지난 10월 9일 하노이가 수도 해방 72주년을 맞아 총 292개 공사 및 사업 계획을 세상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관광과 상업, 서비스 분야를 대표하는 핵심 사업으로 속선 복합 유원지 및 경마장 프로젝트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해당 사업은 지난 1999년 최초 논의가 시작된 이후 오랜 기간 표류했다. 그러다 지난 2019년 9월 베트남 총리의 투자 정책 승인을 거쳐 이번에 공식 착공 행사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오랜 기간 지연됐던 행정 절차가 실질적인 진척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규모 레저단지의 구체적인 밑그림
카페에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시행을 맡은 곳은 지난 2019년 설립된 유한책임회사 H&G다. 설립 당시 한국의 글로벌컨설턴트네트워크와 하노이투어리스트가 공동으로 자금을 출자했다. 현재는 이호성 참빛그룹 부회장이 총괄대표를 맡아 사업을 이끌고 있다. 다만 최근 현지 매체가 보도한 지분 구조 변경 건은 원문 서류를 직접 확보하지 못해 추가적인 검증이 요구된다.
조성되는 전체 부지 125헥타르 가운데 경마장 구역이 75%인 약 93.7헥타르를 차지한다. 이 공간에는 3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관람석이 들어선다. 모래 트랙 2개와 폭 25미터의 잔디 트랙 1개, 말 훈련 및 관리 시설도 함께 배치된다.
상업과 서비스 구역은 3헥타르 규모로 꾸며진다. 4성급 관광 임대 빌라 30동과 254개 객실을 갖춘 3성급 호텔, 대형 상업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남은 부지에는 약 22.5헥타르의 조정 호수와 녹지 공간, 산책로가 조성되어 도심 속 친환경 휴식처 역할을 맡는다.
해외 시장 진출의 의미와 남겨진 과제
참빛그룹 계열 인사와 국내 투자사가 연계된 이번 베트남 복합 레저 개발은 장기 프로젝트가 행정의 벽을 넘은 사례다. 이번 착공 발표는 하노이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민간 자본 유치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현지 인프라 구축 과정은 국내 관련 기업들의 해외 사업 운영 실적과도 간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다만 이번 행사는 오랜 행정 절차의 한 단계를 넘어선 것에 불과하다. 실제 현장 장비 반입과 토지 인도 완료 여부는 별개의 문제다. 현지 토지 수용 절차가 추가로 지연되거나 대외 경제 환경 변화로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착공 행사 이후에도 실제 공정은 다시 늦춰질 수 있다. 철저한 현장 점검과 후속 취재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이유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