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필리핀, 관광부 협력 3500km 전국 횡단 완료
eMAX 7·Shark 6로 기네스 세계 기록 2개 동시 달성
9월 해외 출하량 17만대 돌파하며 글로벌 공략 가속
eMAX 7·Shark 6로 기네스 세계 기록 2개 동시 달성
9월 해외 출하량 17만대 돌파하며 글로벌 공략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필리핀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 필리핀은 10월 5일(현지시각) 비야디 자동차 필리핀 법인 대표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필리핀 3대 섬 횡단한 3500km 대장정
필리핀계 미국인 여행가 윌 다소비치가 이끄는 원정대는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5일까지 22일 동안 필리핀 전국을 전기차로 종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비야디 자동차 필리핀 법인이 필리핀 관광부와 공동으로 기획한 'Drive Electric. Love Pinas' 캠페인이다.
원정대는 루손 북부 일로코스 노르테주 파구드푸드에서 출발해 민다나오 헤네럴 산토스 시까지 이어지는 3500km의 여정을 소화했다. 구체적인 경로는 루손 북부 항로 1154km, 비사야스 순환로 640km, 민다나오 구간 1024km로 나뉘었다. 총 102개 도시와 지방자치단체를 거쳤으며, 주요 섬 지역을 이동하기 위해 페리를 세 차례 이용했다.
기네스 기록 2개 수립과 인프라 검증
이번 여정에는 비야디의 배터리 전기차 eMAX 7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Shark 6 DMO가 투입됐다. 두 차량은 각각 연속 여정에서 방문한 최다 도시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하나씩 총 2개 수립했다. 기네스북이 공식 인증한 Shark 6 DMO의 주행 거리는 약 3312.2km에 달한다.
충전 인프라 협력사인 ACMobility는 주요 경로에 충전소 20개를 신설하고 160개 이상의 충전 허브를 지원했다. 현지매체는 이번 프로젝트가 필리핀의 충전 환경이 완벽하다는 점을 증명한 것은 아니지만, 체계적인 계획과 인프라가 뒷받침되면 전국적인 장거리 전기차 여행이 현실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해외시장 확장과 한국 완성차 업계 시사점
이번 대규모 주행 프로젝트는 비야디가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응해 해외시장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비야디의 2026년 9월 해외 승용차와 픽업 출하량은 17만 987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3.9% 급증했다. 아태지역 신흥 시장에서 현지화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한국 완성차 업계 역시 이러한 해외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 전동화 차량의 실도로 검증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향후 글로벌 상용차와 전기차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 방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