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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샤크6 다음 카드 꺼낸다…호주 겨냥 새 픽업 개발 확인

BYD, 호주 고객 겨냥 신형 모델 개발 공식 확인
남미향 마코 도입은 뉴질랜드·호주 법인 모두 배제
구체적 제원 미공개…현지 시장성 맞춘 작업용 검토
2024년 5월 14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의 신형 트럭 출시 행사에서 BYD 샤크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5월 14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의 신형 트럭 출시 행사에서 BYD 샤크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가 남미 시장을 겨냥한 모델 대신 호주와 뉴질랜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별도의 작업용 신형 픽업트럭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자동차 매체 카스가이드는 10월 5일(현지시각) 비야디가 현지시장을 위한 신형 차량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남미향 마코 도입 배제하고 현지 맞춤형 추진


비야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판매 부문 총괄 책임자인 류쉐량은 최근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호주 고객만을 위한 특별 모델이 하나 더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차명이나 파워트레인,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비야디 뉴질랜드 총괄 매니저 워렌 윌못은 뉴질랜드 매체 오토트레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남미 시장을 겨냥한 마코 픽업트럭에 대해 뉴질랜드 시장에는 적합하지 않아 도입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 더 적합한 작업용 픽업트럭을 별도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야디 호주 최고운영책임자 스티븐 콜린스 역시 좌우 핸들 전환이나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시장성 부족을 이유로 마코 도입 검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샤크 6 기반 파생 모델 또는 오프로드 강화형 유력


비야디 임원진은 신형 픽업트럭에 대해 "아직은 뭐라고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미 호주 시장에서 판매 중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픽업트럭 샤크 6의 제품군을 확장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야디는 올해 들어 샤크 6 라인업에 캡 섀시와 퍼포먼스 변형 모델을 추가하며 시장 공략을 다변화해 왔다. 일각에서는 관련 브랜드인 덴자 B8에 적용된 전후방 기계식 차동 잠금장치를 활용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한 버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현재 캡 섀시 모델의 최대 견인 용량이 제한적인 만큼, 고성능 파워트레인과 결합해 실용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이 점쳐진다.

현지 전동화 픽업 경쟁과 아태지역 파급력

호주는 대형 유틸리티 차량과 SUV 선호도가 매우 높고 포드 레인저와 토요타 하이럭스가 장기간 주도해 온 격전지다. 비야디가 대형 작업용 픽업 중심의 현지 맞춤형 전략을 구체화함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장악해 온 아태지역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계 역시 해외 전략형 전동화 픽업 라인업과 현지 수요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대응방안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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