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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 프로맥스 통신 먹통…애플 "기기 교체 필요"

美 AT&T망 일부 제품 통화·문자·데이터 차단…업데이트는 예방 효과만
아이폰18 프로 맥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아이폰18 프로 맥스. 사진=애플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일부 제품에서 이동통신망 접속이 완전히 끊기는 문제가 발생해 애플이 이미 장애가 생긴 제품은 기기 자체를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최근 아이폰18 프로 맥스로 교체한 미국 이동통신사 AT&T 고객 가운데 소수에게서 셀룰러 서비스가 끊기는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문제가 발생한 기기는 AT&T망에서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 송수신, 모바일 데이터 사용이 모두 불가능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파이에 연결하지 않으면 사실상 정상적인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상태가 된다.

애플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AT&T망의 소수 아이폰18 프로 맥스 이용자에게서 서비스가 끊겨 전화를 걸 수 없게 되는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맥도 지난 2일 같은 문제를 보도하면서 영향을 받은 기기의 상태표시줄에 통신 신호 대신 ‘SOS’가 표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먹통된 제품은 업데이트로 복구 안돼

애플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iOS 27.0.1과 AT&T용 통신사 설정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애플은 모든 아이폰18 프로 맥스 이용자에게 iOS 27.0.1을 즉시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AT&T용 통신사 설정 업데이트는 앞으로 14일에 걸쳐 자동으로 내려받게 된다. 이용자가 설정 메뉴에서 직접 업데이트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셀룰러 서비스가 끊긴 기기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정상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

애플은 이런 이용자들이 애플이나 AT&T를 통해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AT&T는 일부 기기의 경우 통화와 문자, 데이터뿐 아니라 911 긴급전화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이용자들에게 안내했다.

◇미국판 프로 맥스만 퀄컴 모뎀

문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퀄컴이 생산한 셀룰러 모뎀을 탑재한다.

반면 아이폰18 프로를 포함한 다른 신형 모델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C2 모뎀을 사용한다.

현재까지 AT&T 통신장애가 확인된 모델은 아이폰18 프로 맥스다.

다만 모뎀 차이가 실제 장애의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애플도 구체적인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출시 2주 만에 최상위 모델 교체 사태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미국에서 1299달러(약 175만원)부터 판매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약 2주 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출시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제외하면 현재 애플의 최고가 아이폰이다.

이번 사안은 앞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에서 발생했던 갑작스러운 재부팅 문제와는 성격이 다르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에서는 페이스ID 인증 실패 이후 기기가 멈추고 다시 켜지는 이른바 ‘패닉풀’ 현상이 보고됐으며 애플은 iOS 27.0.1을 통해 이를 수정했다.

이 밖에도 디지털 생활정보·테크 전문매체 라이프해커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18 프로·프로 맥스 이용자들은 스피커에서 간헐적인 잡음이 발생하거나 버건디·블랙 제품의 카메라 주변 마감이 벗겨지는 듯한 현상을 신고했다.

다만 이들 문제는 이용자 제보를 중심으로 제기됐으며 발생 범위나 원인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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