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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의 무서운 기세”… BYD, 해외서 최단기 1만 대 돌파

아토 3·씰로 시작해 5개 모델로 라인업 확대… 신규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 기록
현지 파트너 MMC, 파키스탄 최초·최대 규모 NEV 조립 시설 출범 공식화
수입 중심 시장에서 현지생산 체제로 전환… 글로벌 신흥 공략 가속화
파키스탄 카라치에 위치한 BYD 파키스탄 메트로폴 체험센터에 전시된 BYD ATTO 3 전기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파키스탄 카라치에 위치한 BYD 파키스탄 메트로폴 체험센터에 전시된 BYD ATTO 3 전기차.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파키스탄 시장 진입 이후 신기원을 열었다.

파키스탄의 영문 일간 경제·금융 전문매체 비즈니스 레코더는 9월 26일(현지시각) BYD-MMC 파키스탄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파키스탄 도로에서 운행 중인 비야디 차량이 누적 1만 대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파키스탄 자동차 역사상 신규 진입한 신에너지차(NEV) 브랜드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아토 3·씰에서 5개 모델로 빠르게 확장된 라인업


비야디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 3와 전기 세단 씰(Seal)로 파키스탄 시장의 문을 두드린 뒤 고객 수요에 맞춰 제품군을 발 빠르게 넓혔다.

현재 현지에서 판매 중인 모델은 아토 3와 씰을 포함해 돌핀(Dolphin), 실리온 6(Sealion 6), 그리고 파키스탄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픽업트럭인 샤크 6(Shark 6)까지 총 5종에 이른다.

이 중 아토 3는 파키스탄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현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끄는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류쉐량(Liu Xueliang) 비야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판매 부문 총괄 책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파키스탄은 비야디의 글로벌 여정에서 빠르게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소비자들이 보여준 신뢰는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단순한 판매 수치를 넘어 신흥 시장에서의 브랜드 장악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최초·최대 규모 NEV 조립 시설 출범 준비


이번 1만 대 돌파가 갖는 또 다른 핵심 의미는 수입차 중심의 파키스탄 NEV 시장이 현지 조립·생산 체제로 전환되는 거대한 분기점을 마련했다는 데 있다.

현지 파트너사인 MMC의 알리 칸(Aly Khan) 최고경영자는 1만 대라는 숫자 자체보다 신에너지 모빌리티의 뿌리를 단단히 다져온 과정이 중요하다며 파키스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NEV 조립 시설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화했다.
다만 해당 조립 공장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연간 생산능력, 가동 시점 등 세부 청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와 현지 조립 공장 추진이 파키스탄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재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비야디가 파키스탄 현지생산 기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아시아 신흥 시장 전반으로 친환경차 공세의 수위를 얼마나 더 높여갈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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