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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7일 로드맵 타협 없다…전쟁 발발 땐 美 군함 타격"

트럼프 협상안 공식 거부에 이란 "조건 후퇴 전무" 맞불
혁명수비대, 새 군사 기술 전개 예고…인도양 美 함대 조준
美 제재 고삐 속 서안지구 유혈 충돌까지…중동 전운 최고조
지난달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선박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선박들. 사진=로이터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결렬되면서 중동 지역 내 군사적 충돌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알자지라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이란 정부가 제시한 '7일 로드맵'을 공식 거부한 직후, "이란은 자신들이 제시한 조건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 결렬 직후 이란 군부는 무력 대응을 천명했다. 이란 군 대변인은 자국이 재공격받을 경우 "새로운 군사 기술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 인도양에 위치한 미국 군함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은 대이란 제재망 압박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란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며 제재에 동참한 튀르키예, 오만, 아랍에미리트(UAE)에 감사를 표했다.
점령지 내 유혈 사태와 외교적 충돌도 이어졌다.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키르베트 아부 팔라 마을에서 정착민들이 다수의 차량과 농경지에 방화를 저질렀으며,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소녀 한 명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비판국들을 향해 "도덕적 겁쟁이"라고 비난하자, 토르게르뒤르 카트린 귄나르스도티르 아이슬란드 외무장관은 "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고통이 '배경 소음'처럼 묻히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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