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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드스터에 '접히는 리어 윙' 탑재되나

美 특허서 주행상황 따라 펼치고 각도 바꾸는 공력장치 확인
충돌 예상 땐 자동 수납…10월1일 신형 로드스터 공개 앞두고 주목
최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공개된 테슬라의 로드스터 관련 특허 도면. 사진=USPTO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공개된 테슬라의 로드스터 관련 특허 도면. 사진=USPTO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 공개를 앞둔 가운데 주행 상황에 따라 펼쳐지고 각도를 바꾸는 능동형 리어 윙 관련 특허가 공개됐다.

고속주행 때 차체를 노면 쪽으로 누르는 다운포스를 높이거나 공기저항을 줄이도록 윙의 위치를 조절하고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접을 수 있는 구조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는 최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공개된 테슬라 특허에서 이 같은 능동형 공기역학 장치가 확인됐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특허 도면에는 2도어 차량 후면에 차체 안으로 접어 넣을 수 있는 리어 윙이 장착된 모습이 담겼다.

테슬라는 오는 10월 1일 차세대 로드스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특허 기술이 신형 로드스터에 적용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필요할 때 펼치고 공기저항도 줄여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특허에 나타난 리어 윙은 사용하지 않을 때 차체 표면과 거의 평평하게 수납되는 구조다.

주행 상황에 따라 윙을 바깥으로 펼치면 다운포스를 높여 타이어의 접지력을 강화할 수 있다. 반대로 일정한 상황에서는 윙의 각도를 바꿔 공기저항을 낮출 수도 있다.

일반적인 가변형 스포일러가 일정 속도 이상에서 펼쳐지는 방식이라면 테슬라의 특허는 차량 상태에 따라 여러 위치와 각도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허는 이 장치를 차량의 자동 운전자보조 소프트웨어와 연동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

시스템이 충돌 가능성을 감지하면 돌출된 윙을 다시 차체 안으로 집어넣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카앤드라이버는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코너링 등 접지력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다운포스를 높이고 속도와 효율을 중시하는 상황에서는 공기저항을 낮추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로드스터 적용은 아직 미확정

다만 특허가 곧바로 신형 로드스터에 적용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허 도면에 등장하는 차량은 2도어 쿠페 형태로 보이지만 현재 알려진 차세대 로드스터는 지붕 일부를 탈착할 수 있는 타르가 형태가 예상되고 있다.

카앤드라이버도 이번 기술이 10월 공개되는 로드스터에 실제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테슬라는 2017년 2세대 로드스터 시제품을 처음 공개했지만 이후 출시 일정이 여러 차례 미뤄졌다.

최근에는 스페이스X 기술을 접목한 별도 패키지가 적용될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압축가스 추진기를 이용해 차량 성능을 높이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 역시 실제 양산 차량의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는 10월 1일 신형 로드스터 공개를 앞두고 테슬라가 이번 특허의 능동형 리어 윙을 실제 차량에 적용할지 여부도 확인될 전망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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