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WAT, 2025년 상업 무기 수출 20조 5005억 원 집계… 점유율 12.55%로 세계 2위
- 미국 60조 9589억 원 독주 속 독일 제쳐… 한국 11조 9983억 원으로 세계 4위 안착
- 95조 6690억 원 수주 잔고 확보 속 부품 결손 극복과 납기 이행 여부가 핵심 변수
- 미국 60조 9589억 원 독주 속 독일 제쳐… 한국 11조 9983억 원으로 세계 4위 안착
- 95조 6690억 원 수주 잔고 확보 속 부품 결손 극복과 납기 이행 여부가 핵심 변수
이미지 확대보기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2026년 9월 25일(현지시각) 세계무기거래분석센터(CAWAT) 자료와 정부 공식 발언을 근거로 러시아 방산 체계가 전면전을 치르는 상황에서도 30개국 이상에 군용 장비를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치는 상업 계약 실적 중심 평가로, 4위에 오른 한국(87억 7900만 달러·약 11조 9983억 원) 방산 기업의 대체 수주 기회와 장기 경쟁 변수를 동시에 보여준다.
전시 증산과 20조 원대 수출 실적
세계무기거래분석센터(CAWAT)는 2025년 세계 상업 무기 수출 시장 규모를 최소 1195억 달러(약 163조 3207억 원)로 평가했다. 미국은 446억 300만 달러(약 60조 9589억 원)를 기록해 점유율 37.32%로 1위를 유지했다.
러시아는 약 150억 달러(약 20조 5005억 원)로 뒤를 이었다. 러시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4년 12.32%(137억 5000만 달러·약 18조 7921억 원)에서 2025년 12.55%로 0.23%포인트 올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개국 이상에 군사 장비를 공급해 150억 달러를 넘는 외환 수입을 거뒀다고 밝혔다.
CAWAT는 러시아 공장이 전시 생산체제로 전환하면서 러시아 군사 소요를 충당하는 동시에 수출 물량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러시아 정부가 고객국과 세부 선적 명세를 공개하지 않아 신규 장비 판매와 부품 공급 등 사후 정비 지원 수익을 독립적으로 검증하기는 어렵다.
95조 원 수주 잔고와 평가 격차
독일은 89억 300만 달러(약 12조 1677억 원)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87억 7900만 달러(약 11조 9983억 원)로 4위, 프랑스는 86억 3000만 달러(약 11조 7946억 원)로 5위에 올랐다. 이스라엘이 59억 9500만 달러(약 8조 1934억 원), 이탈리아 52억 2500만 달러(약 7조 1400억 원), 튀르키예 42억 3000만 달러(약 5조 7811억 원), 스페인 34억 7600만 달러(약 4조 7506억 원), 중국 29억 7000만 달러(약 4조 591억 원)로 10위권을 형성했다.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부총리는 방산 수출 계약 잔고가 약 700억 달러(약 95조 6690억 원)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2022년 이전 최고치인 550억 달러(약 75조 1685억 원)를 넘어선 규모다. 로소보론엑스포트가 밝힌 수주 잔고 570억 달러(약 77조 9019억 원)는 이 700억 달러에 일부 포함된 금액이다.
상업 거래 중심의 CAWAT 평가와 달리 5년 단위 무기 이전을 집계하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조사에서는 러시아의 실제 장비 이전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두 기관의 지표는 상반된 양상을 보인다.
한국 방산 가치사슬 파급과 수주 변수
한국 방산 업계에는 구소련 장비 대체 수요 선점과 향후 글로벌 수주 경쟁이라는 양면적 환경이 형성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동유럽 국가들과 대규모 지상 무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수주 잔고를 확충했으며 핵심 협력사로 구성된 한국 방산 가치사슬 매출을 지탱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러시아가 전선 수요에 집중해 해외 수출 물량 인도를 지연시킬 경우 동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산 무기 체계의 추가 계약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러시아가 공장 증설을 통해 방공망과 전투기 중심의 95조 6690억 원 수주 잔고를 본격 소화하기 시작하면 전통 수입국 시장에서 한국산 장비와의 경쟁이 다시 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따른 부품 부족으로 완제품 조달과 사후 정비 지원을 정상화하지 못한다면 장기 경쟁 심화 경로는 현실화하기 어렵다.
체결된 계약이 실제 완제품과 부품 공급으로 전환되는 시점은 러시아 무기 수입국들의 가동률 데이터와 후속 사업 발주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