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93 탄두·Mk7 재진입체 마일스톤 B 통과…생산 설계 공학 단계 공식 착수
- 국가핵안보국·국립연구소 협력 체계 가동…해상 전략무기 포트폴리오 전면 갱신
- 북핵 억제 우산 물리적 신뢰도 제고…미 조선소 과부하에 한국 특수선 야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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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미 해군 전략시스템 프로그램(SSP)이 2026년 신형 W93 핵탄두와 Mk7 재진입체 결합 체계에 대한 공학·제조 개발(EMD) 단계에 공식 진입했다.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은 2026년 9월 25일(현지시각) 미 해군이 마일스톤 B 승인을 얻어 약 40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핵탄두 생산 설계 완성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노후화된 전략 핵우산을 갱신하려는 조치로,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와 더불어 미국 조선업계 과부하에 따른 한국 특수선 야드의 간접 협력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마일스톤 B 승인 거쳐 40년 만에 공학·제조 단계 착수
미 해군은 W93 탄두와 Mk7 재진입체 조립 체계의 공학·제조 개발 진입을 확정했다. 해당 체계는 차세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함대 배치를 기본 목적으로 둔다. 새 개발 단계는 생산 설계를 매듭짓고 해군이 요구하는 규격과 수량에 맞춰 실제 제조가 가능한지를 입증하는 절차다. 미국이 완전히 새로운 핵탄두와 재진입체 프로그램을 가동한 것은 거의 40년 만이다.
더글러스 윌리엄스 미 해군 전략시스템 프로그램 취득 총괄(해군 중장)은 "W93/Mk7은 미래 작전 요구에 유연성과 적응성을 제공해 해상 핵 억제의 끊김 없는 유지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략시스템 프로그램과 국가핵안보국(NNSA), 방산 기지 간 긴밀한 협력이 개발 일정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3자 협력망 가동과 전략무기 포트폴리오 전면 개편
개발 실무는 미 해군과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국, 국립연구소들이 상호 연계하는 범정부 핵무기 수명 주기 관리 절차를 밟는다. 브랜던 윌리엄스 국가핵안보국 관리자는 "신뢰할 수 있는 억제력 확보를 위해 신속한 행동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W93/Mk7의 진전은 명확한 성과를 보여준다"며 "해상 전략 억제 능력이 미래에도 대비 태세를 유지하도록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략시스템 프로그램은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의 무기 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차세대 콜롬비아급 잠수함에 탑재할 트라이던트 II D5 수명 연장 체계 통합을 맡고 있다. 개발 포트폴리오에는 차세대 D5LE2 전략 체계와 해상 발사 핵 순항 미사일(SLCM-N), 비핵 재래식 신속 타격(CPS) 극초음속 체계가 포함돼 있다. 완제품 양산 돌입 시점이나 구체적인 조달 수량은 이번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 안보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와 방산 공급망 파급 효과
미 해군이 핵잠수함과 전략 무기 체계 갱신에 예산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우선 배정하면서 현지 조선소의 건조 과부하는 가중되고 있다. 방산 안보 전문가들은 미 해군이 한정된 자체 조선소 용량을 전략함에 집중하는 대신 일반 수상함과 비전투 지원선의 유지·보수·정비(MRO) 물량을 한국 등 동맹국으로 돌릴 유인이 커졌다고 분석한다.
미국 정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했거나 미국 현지 제조 거점을 확보한 한국 대형 조선사들이 군수지원선 정비 시장에서 참여 범위를 넓힐 통로가 열리고 있다.
신형 탄두 개발과 잠수함 체계 통합 과정에서 기술적 병목이나 예산 초과가 발생할 경우 전략 초계 주기 유지에 차질이 빚어질 위험은 상존한다. 미 의회 내에서 전략 무기 비용 급증에 대한 예산 재검토가 이뤄지거나 미국 조선소의 자체 처리 용량이 조기에 확충된다면 해외 조선소로 분산되는 함정 정비 협력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