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비용 폭증에 AI 업계 부담 확대…젠슨 황 ‘AI 활용 인간이 미래’ 강조”
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AI) 산업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가운데 엔비디아 내부에서 AI 운영 비용이 직원 인건비를 넘어섰다는 발언이 나왔다. AI 인프라 유지와 연산 비용이 폭증하면서 업계 전반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현지시각) 미국 IT 전문매체 Wccftech에 따르면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AI·딥러닝 부문 부사장은 최근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서는 AI 연산 비용이 직원 비용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AI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인프라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엔비디아는 자체 AI 모델과 서비스, 차세대 그래픽 기술인 DL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 AI 확산 뒤따르는 ‘천문학적 비용’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IT 지출 규모는 6조3165억 달러(약 9287조7550억 원)로 지난해보다 13.5%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데이터센터 시스템 지출은 지난해 5056억3400만 달러(약 743조2810억 원)에서 올해 7879억9000만 달러(약 1158조3453억 원)로 55.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프트웨어 지출은 1조4436억2100만 달러(약 2122조1229억 원), IT 서비스 지출은 1조8701억9700만 달러(약 2749조189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 우버 등도 AI 비용 급증
AI 운영비 급증 현상은 엔비디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우버와 스완AI 등 여러 기업들도 AI 관련 비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전력, 냉각 시스템 비용이 동시에 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계 전반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 젠슨 황 “AI는 인간 대체 아닌 보조”
황 CEO는 AI가 인간 일자리를 파괴한다는 주장에 거듭 반박해왔다. 그는 인간은 반복 업무가 아니라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하며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미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Wccftech는 AI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최근 주목받는 에이전틱 AI 역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이라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