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즉각 개방" 조건부 승인… 벼랑 끝 '운명의 8시' 직전 극적 반전
이란 측 '10개 항' 제안에 트럼프 "협상 가능한 토대"… 파국 면한 중동 정세
샤리프 총리·무니르 원수와 통화 후 결단… "파괴적 공격 보류 쌍방 휴전" 선포
이란 측 '10개 항' 제안에 트럼프 "협상 가능한 토대"… 파국 면한 중동 정세
샤리프 총리·무니르 원수와 통화 후 결단… "파괴적 공격 보류 쌍방 휴전" 선포
이미지 확대보기파키스탄 지도부의 중재를 수용해 향후 2주간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외교적 협상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 및 아심 무니르 원수와 대화했다"며 "그들이 오늘 밤 이란에 가할 파괴적인 공격을 보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동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일방적인 중단이 아닌 '쌍방 휴전'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이란 측으로부터 10개 항으로 구성된 새로운 제안서를 전달받았음을 공개하며, 해당 내용이 "협상을 위한 실행 가능한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예고했던 '오후 8시 시한'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기반 시설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바 있다. 하지만 파키스탄의 중재와 이란의 협상안 제출이 맞물리면서 극적인 국면 전환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2주간의 냉각기가 확보됨에 따라 일촉즉발이었던 중동 정세는 일단 고비를 넘기게 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10개 항의 협상안이 구체화될 경우, 단순한 휴전을 넘어 장기적인 평화 체제로 나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공습 유예 소식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과 뉴욕증시 선물은 일제히 급등하며 안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