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유정을 폭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를 높인 게 영향을 미쳤다.
CNBC에 따르면 영국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5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배럴당 112.72달러로 마감했다.
WTI 5월 인도분은 3.25% 급등해 배럴당 102.88달러로 치솟았다. WTI가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아직 31일 하루가 더 남았지만 브렌트유와 WTI 모두 3월에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월간 상승률이 약 55%로 선물 계약이 도입된 1988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1차 걸프전 당시인 1990년 9월에 기록한 46%이다.
WTI 역시 종가를 기준으로 3월 한 달 동안 약 53% 상승했다. 이대로 가면 2020년 5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지 않으면 유정과 발전소, 하르그섬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WTI 선물 상승으로 석유제품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물가에 강한 상승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미국자동차협회(AAA)의 가솔린 가격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전역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990달러, 디젤 가격은 5.416달러로 나타났다. 한 달 전 가격은 각각 2.982달러, 3.758달러였다. 한 달 사이에 약 33.8%, 44.1% 급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