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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충돌 격화에 국제유가 배럴당 115달러 돌파

유가를 상징하는 원유 배럴 모형과 펌프잭, 달러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가를 상징하는 원유 배럴 모형과 펌프잭, 달러 지폐. 사진=로이터

중동 전쟁 격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배럴당 115달러를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 개장 초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2.9% 상승한 배럴당 115달러대 중반(약 17만4000원대)에서 거래됐다.

로이터통신도 같은 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15달러대(약 17만4000원대)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WTI는 배럴당 100달러대 초반(약 15만1000원대)을 웃돌았다.

유가 상승은 주말 사이 중동 충돌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이란과 연계된 예멘 후티 반군은 전쟁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테헤란 공습을 이어가는 동시에 레바논 침공을 확대했다.

로이터는 “이 공격이 중동 분쟁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지도부 인사는 “미국이 외교를 지상군 작전 준비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가 상승이 단기 반응을 넘어 공급 불안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등 주요 에너지 수송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 지난 거래일에도 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이번 주 들어 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유가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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