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3일 오전 엔달러 환율이 158엔 초반에서 158엔 후반으로 상승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중의원 해산 검토 보도에 따른 ‘다카이치 트레이드’ 재점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엔화 약세가 강해졌다.
또 일본 주가 상승이 엔화 매도로 이어지면서 오전 고점을 돌파, 상승세가 이어지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아침 엔달러 환율은 158엔 전반대에서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성의 엔화 약세 견제 발언이 나오자 한때 157엔대로 움직였다. 그러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며 곧바로 158엔대를 회복한 뒤 실수요 세력의 매수가 뒷받침되며 다시 상승 기조를 보였다.
중간환율 공시 후 158.20엔대를 상회하자 숏커버링도 유발, 정오를 넘기면서 158.75엔까지 상승한 후 2025년 1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크로스엔에서도 엔 매도가 강해져 유로엔 또한 유로 도입 이후 처음으로 185엔대를 기록했다.
일본 내 금융기관 외환 딜러는 가타야마 재무상의 발언에 대해 “(지난해 말에는 환율 개입에 대해) 자유롭게 움직인다고 하면서도 미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당장 개입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방미 중인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은 현지 시간 12일 중요 광물에 관한 재무상 회합에 맞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개별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환율 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수석 환율 전략가 스즈키 히로시는 가타야마 재무상 발언이 엔화 약세의 효과적인 제동 수단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시장에서는 더 이상 당국의 개입이 억제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며 “만약 중의원 해산·총선거 흐름으로 이어진다면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제가 무너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