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8일(현지시각) 하락세로 1주일을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10일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몸을 사렸다.
인공지능(AI) 종목들이 포진한 M7 빅테크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만 빼고 모두 내렸다.
특히 테슬라가 3.39%, 알파벳이 2.31% 하락하는 등 두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3대 지수는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낙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FOMC를 앞두고 시장 전반이 소강 국면에 들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4만7739.3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35% 내린 6846.5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14% 밀리며 2만3545.90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방증했다. VIX는 8.18% 급등한 16.67로 뛰었다.
M7 빅테크가 고전했지만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종목들이 선전한 덕에 업종별로는 기술 업종만 상승했다. 상승률은 0.93%로 작지 않았다.
나머지 10개 업종은 모두 내렸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약세 속에 1.77% 하락했다.
임의소비재는 테슬라 급락 여파로 1.53% 내렸고, 필수소비재도 0.9% 하락했다.
에너지는 1.04%, 유틸리티 업종은 1.3% 떨어졌다.
금융은 0.39%,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1.27%, 0.65% 내렸다.
산업은 0.14% 밀린 가운데 소재 업종은 1.66% 하락했다.
AI 종목들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을 빼고 대체로 약세였다.
테슬라가 3.39% 급락한 439.58달러, 알파벳은 2.31% 하락한 314.45달러로 떨어졌다.
팔란티어는 0.15% 밀린 181.49달러, 애플은 0.32% 내린 277.8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MS는 1.65% 상승한 491.16달러, 엔비디아는 1.73% 뛴 185.57달러로 올랐다.
마이크론은 4.09% 급등한 246.92달러, 브로드컴은 2.78% 뛴 401.10달러로 마감했고, AMD도 1.44% 오른 221.11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IBM이 AI 역량 강화를 위해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 컨플루언트를 110억 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두 업체 주가가 모두 올랐다.
컨플루언트는 29.08% 폭등한 29.87달러, IBM은 0.40% 오른 309.18달러로 마감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버핏 이후’에 대한 의문이 불거지며 1.41% 하락한 497.23달러로 마감했다. 당초 버핏의 뒤를 이어 버크셔의 막대한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를 책임지는 후임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유력했던 토드 콤이 버크셔를 떠나 JP모건에 새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양자컴퓨팅 종목들은 강세였다.
선도주 아이온Q가 3.17% 급등한 54.36달러, 디웨이브는 5.33% 뛴 28.44달러로 올라섰다.
리게티는 0.53% 오른 28.26달러로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