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현대화 비용'-폴란드 생산 '로소막 IFV나' 장갑차 대체 논란
폴란드, 내년 하반기 최종 결정...군 참모총장 "국내 산업 위협 아냐" 우려 일축,
폴란드, 내년 하반기 최종 결정...군 참모총장 "국내 산업 위협 아냐" 우려 일축,
이미지 확대보기보도에 따르면 블라디슬라프 코시니악-카미시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지난주 물류 문제가 해결되면 인수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미국이 유럽에 주둔 중인 병력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철군 장비를 본토로 돌려보내는 대신 유럽 대륙에 남겨 폴란드에 넘기겠다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폴란드 언론에 따르면, 군 참모부는 이미 이 계획에 서명하며 주요 내부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용성 vs. 비용 및 산업적 부담
폴란드 국방부는 현재 이 중고 스트라이커 차량들이 폴란드군의 작전상 필요를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초기 평가를 거쳐 현재 기술적 상태를 면밀히 분석 중이며, 이 장비가 훈련 목적, 최전선 작전 또는 광범위한 군 현대화 목표에 적합한지를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안은 몇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미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는 노후화된 스트라이커는 수리, 현대화, 그리고 지원 및 훈련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이는 폴란드가 운용 경험이 없는 플랫폼에 상당한 재정적 및 시간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폴란드가 방위 사업에서 국내 생산을 강조해 온 상황에서, 스트라이커 도입은 현지에서 생산되는 로소막(Rosomak) IFV나 기타 미래형 장갑차의 역할을 대체해 폴란드 방위 산업의 신규 주문 필요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군 최고 사령관, "국내 산업 위협 아니다" 일축
그는 이번 제안을 '기부 제안'으로 간주해 초기 분석을 실시했으며, 다음 단계는 워싱턴과의 합의에 따라 차량의 기술 상태에 대한 현장 검사라고 밝혔다. 쿠쿨라 총장은 이런 철저한 기술 검토와 예산 분석이 끝난 후에야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며, 최종 결정은 내년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관리들은 이번 인수가 상징적 비용으로 군의 무기고를 확장하고, 이미 스트라이커를 배치한 동맹국과의 합동 임무를 위해 군대를 준비하는 실용적인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