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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美 알래스카 LNG와 20년 장기 공급 계약 최종 확정

에너지 안보 강화...연간 100만 톤 LNG 확보 및 프로젝트 인프라에 핵심 역할
비공개 자본 투자 단행하고 807마일 파이프라인에 '철강' 대량 공급
대한민국 서울에 위치한 포스코 본사에서 포스코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한민국 서울에 위치한 포스코 본사에서 포스코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의 글렌파른(Glenfarne) 그룹 알래스카 LNG 부문과 20년간 연간 100만 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는 최종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장기적으로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 9월 체결된 예비 합의를 공식화한 것이라고 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단순한 LNG 구매자를 넘어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계약 조건에 따라 포스코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최종 투자 결정(FID) 이전에 비공개 금액의 자본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가장 주목할 점은 포스코가 자체적으로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건설에 기여하는 부분이다.

포스코는 노스 슬로프 가스 매장지와 수출 터미널을 연결하는 807마일 길이의 가압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구축에 필요한 상당량의 철강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LNG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포스코가 장기적인 공급망을 확보함과 동시에 그룹의 핵심 사업인 철강을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에 연계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글렌파른은 올해 말까지 최종 투자 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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